조선대, 佛 로스코프 해양생물연구소 연구진과 현장 네트워킹

로스코프 연구소 핵심 연구진들이 조선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 실험실을 투어 중이다.
로스코프 연구소 핵심 연구진들이 조선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 실험실을 투어 중이다.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는 지난 9일 조선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완도)에서 프랑스 로스코프 해양생물연구소(Station Biologique de Roscoff) 연구진과 현장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프랑스 브르타뉴 북부 해안에 위치한 로스코프 연구소는 1872년 설립된 세계적인 해양생물학·해양생태학 연구기관으로,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와 소르본대학교(Sorbonne University)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로스코프 연구소는 해조류 생물학, 해양생태학, 해양유전체학 분야에서 높은 연구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해양생물 및 해양환경 보호와 국제 과학협력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필립 포탕 연구소장(Philippe Potin, 세계 해조류 연합재단 공동설립자), 아그니에슈카 리핀스카 박사(Agnieska Lipinska, 해조류 유전체학 및 신유전체기술 전문가), 개빈 폭스 박사(Gavin Fox, 생태·환경 연구자, 로스코프 해양기지 국제협력 책임자) 등 로스코프 연구소의 핵심 연구진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선대 해양바이오 연구조직의 역할과 주요 연구성과가 소개됐다. 해양수산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현황과 해양생물소재의 유효성 검증 연구성과에 대한 주제로 자유로운 토론을 진행했으며, 완도군 해양바이오 공동협력연구소를 통한 지역 해양바이오 기업 지원과 기술사업화 추진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연구성과 브리핑에서는 해조류 기반 기능성 소재 개발, 해양헬스케어 제품 개발, 기술이전 및 기업지원 성과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로스코프 연구소 방문단은 센터가 보유한 전문실험실 9개소를 둘러보며 연구 인프라와 실증 장비를 직접 확인했다.

로스코프 연구진은 조선대가 개발한 해양치유차에 활용된 해조류 원료와 기능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센터 보유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된 해조류 화장품의 성장 과정과 해외시장 진출 사례에도 다양한 질문을 이어갔다.

청소년 대상 해양수산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에도 주목했다. 방문단은 미래 해양바이오 산업을 이끌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운영 방식과 성과를 청취하고, 향후 국제 교육협력 및 연구자 교류 확대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선대 김선중 글로컬추진단장은 “세계적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킹으로 조선대의 해양바이오 연구역량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공동연구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연구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해양바이오 산업 발전과 국제 연구 네트워크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대는 이번 현장 네트워킹을 계기로 해조류를 비롯한 해양생물 자원의 활용 확대와 해양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연구자 교류, 학생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