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PPL EZ'를 운영하는 와우온이 드라마 작가 이홍구와 손잡고 글로벌 콘텐츠 IP(지식재산권) 사업 확대에 나선다.
와우온은 최근 이홍구 작가와 콘텐츠 원천 IP의 글로벌 독점 중개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와우온은 이 작가가 보유한 기발표 작품과 신작을 포함한 원천 저작물 전반에 대한 글로벌 독점 및 우선 중개권을 확보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와우온은 자사 플랫폼 'PPL EZ' 내에 글로벌 IP 거래를 위한 디지털 카탈로그와 옥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이홍구 작가의 시나리오와 시놉시스를 디지털 자산화하고, 해외 제작사와 OTT 플랫폼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메이크 및 판권 판매 사업을 전개한다.

회사는 기존에 제작·방영된 작품도 원천 시나리오와 스토리의 가치를 중심으로 재해석해 글로벌 시장에 맞는 형태로 개발하는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IP의 기술 거래와 글로벌 유통 시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와우온에 따르면 협약 체결 과정에서 미국 할리우드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이홍구 작가의 주요 작품들이 소개됐으며, 현지 제작사와 프로듀서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탄탄한 서사 구조와 대중성을 갖춘 한국 드라마 IP가 글로벌 리메이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와우온은 향후 이홍구 작가의 신작 드라마에 대한 마케팅과 PPL 광고·협찬 유치 업무도 지원할 예정이다. 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광고주 매칭까지 연계하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콘텐츠 제작과 사업화를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향후 선보일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투자 및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와 연계해 콘텐츠 IP 투자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양미 와우온 대표는 “한국 콘텐츠 산업을 대표하는 우수한 원천 IP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PPL 광고 매칭 서비스를 넘어 초기 단계의 콘텐츠 IP를 글로벌 시장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PPL EZ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홍구 작가는 “와우온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플랫폼 역량을 높이 평가해 독점 중개를 맡기게 됐다”며 “기존 작품과 향후 신작들이 글로벌 제작 환경과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와우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외 유망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IP 확보를 확대하는 한편, PPL EZ 플랫폼의 글로벌 사업 고도화와 해외 투자 유치 활동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