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광융합기술연구조합은 16일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에서 '2026년도 제2차 이사회와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정창윤 옵토네스트 대표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이사회 및 임시총회는 기존 이사장의 소속기관 퇴임에 따른 후속 조치와 조합 운영체계 정비를 위해 마련했다. 조합원들의 의결로 새로운 임원진 구성을 마무리했다.
총회에서는 정창윤 신임 이사장을 비롯해 신규 이사로 안선영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 실장, 유도경 그린이엔에스 대표, 박성진 리퓨터 대표를 선임했다. 신임 임원진의 임기는 17일부터 2029년 6월 16일까지 3년이다.
한국광융합기술연구조합은 광융합 분야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과 공동기술개발, 기술사업화, 정책 발굴 및 연구협력을 목적으로 설립된 전문 연구협력 조직이다. 그동안 광융합산업 발전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조합에 따르면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확산과 첨단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라 광융합기술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초거대 AI 서비스 확산으로 폭증하는 데이터 처리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광인터커넥트(Optical Interconnect), 광반도체, 실리콘포토닉스, 광센서 등 광융합기술이 차세대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 국가들도 광기술 기반 반도체 및 통신기술 확보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AI 반도체, 첨단패키징, 우주·국방, 자율주행, 양자기술, 바이오·의료기기 등 미래 전략산업 전반에서 광융합기술의 활용 영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광기술은 단순 부품산업을 넘어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광주는 국내 최대 광산업 집적지이자 광융합산업클러스터를 기반으로 광부품, 광통신, 광센서, 레이저 등 광융합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최근 삼성전자 첨단패키징 후공정 투자와 앰코테크놀로지 대규모 증설이 예정되면서 광융합산업과 반도체 산업 간 융합을 통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고 있다.
정부가 추진중인 광인터커넥트 및 차세대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과 연계해 광융합 기술 기반의 미래 반도체 산업 육성이 중요한 정책 과제로 부상해 지역 산학연 협력체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정창윤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우리는 AI, 반도체, 우주·국방, 양자, 에너지, 바이오 등 미래전략산업의 급격한 변화 속에 있으며 광융합기술은 이러한 산업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반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융합기술은 이제 특정 산업에 국한된 기술이 아니라 국가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전략기술”이라며 “한국광융합기술연구조합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을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으로서 기술개발과 사업화, 정보교류와 정책연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광주를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광융합산업 생태계가 AI·반도체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조합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광인터커넥트와 광반도체 등 미래 유망분야의 국가연구개발사업 발굴과 산학연 공동협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광융합기술연구조합은 앞으로 △광융합 핵심기술 공동연구 △광반도체 및 광인터커넥트 분야 협력 확대 △산학연 기술교류 활성화 △국가연구개발사업 공동기획 △기술사업화 및 기업지원 △전문인력 양성 △정책 발굴 및 제도개선 활동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조합은 이번 임원진 구성을 계기로 광융합산업의 새로운 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AI·반도체 시대를 선도하는 산학연 협력 플랫폼으로서 대한민국 광융합산업 발전과 지역 혁신성장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