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이노베이션, 에기평 '농수로 태양광 국제 공동연구' 참여…인니·키르기스스탄 현지화

Sun-Q 플랫폼 웹, 모바일 버전2 디자인.
Sun-Q 플랫폼 웹, 모바일 버전2 디자인.

렉스이노베이션(대표 임정민)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는 글로벌시장개척 국제공동연구 태양광 분야 과제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해외시장 맞춤형 농수로 태양광 시스템 개발·실증 및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목표로 추진한다. 주관기관은 HS쏠라에너지이며 렉스이노베이션·루미텍·충북테크노파크·극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인도네시아와 키르기스스탄 2개국에서 각각 100㎾급 농수로 태양광 실증을 추진하고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1㎿ 확산형 수출 패키지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기간은 7월부터 2029년 6월까지이며, 총연구개발비는 약 46억8000만원 규모다.

농수로 태양광은 농업용 수로 상부 유휴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별도 부지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어 농촌형 분산에너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실증은 서로 다른 기후와 수로 환경을 가진 인도네시아와 키르기스스탄에서 진행한다. 인도네시아는 고온다습, 강우, 부식 등 열대 환경 검증에 적합하고 키르기스스탄은 한랭건조, 적설, 결빙, 계절형 수로 운영 조건을 검증할 수 있는 중앙아시아 실증 거점이다.

렉스이노베이션은 자체 에너지 운영관리 플랫폼인 '썬-큐(Sun-Q)'를 양국 실증지에 현지화해 적용한다. Sun-Q는 발전량, 기상, 수위, 수온, 설비 상태, 검침자료 등을 통합 수집·분석하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전력관리시스템(PMS) 기반 운영관리 플랫폼이다. 원격 모니터링, 데이터 수집, 성능 검증, 전력구매계약(PPA) 자료 연계, 운영·유지관리O&M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렉스이노베이션의 현지법인인 '제이엠 에너지 그룹 엘엘씨(JM Energy Group LLC)'가 현지화를 책임진다. 제이엠 에너지 그룹 엘엘씨는 현지 실증 운영, Sun-Q 운영 지원, 데이터 수집, PPA 협의 지원, O&M 교육, 현지 기관 협력 조율을 담당한다.

컨소시엄내에서 HS쏠라에너지는 태양광 시스템 설계와 EPC 패키지 개발을 총괄한다. 루미텍은 인도네시아 현지 실행과 설계조달시공(EPC)·O&M 사업화 기반을 맡고 충북테크노파크와 극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기술 검증, 성능 분석, 국제공동연구 수행을 지원한다.

과제 종료 후에는 인도네시아형 확산 비즈니스 모델, 키르기스스탄형 PPA 비즈니스 모델, 1㎿급 중장기발전단가(LCOE) 분석,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설치·시공·안전·O&M 가이드라인, 수출형 EPC·운영 제안자료를 패키지화할 예정이다.

렉스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와 키르기스스탄 실증지에 Sun-Q를 현지화해 농업 인프라와 재생에너지를 연결하는 글로벌 분산에너지 운영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과제 참여를 계기로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농수로 태양광, EMS·PMS, ESS, VPP를 연계한 패키지형 분산에너지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