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브릭스가 비즈니스 팀의 데이터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지니 원'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니 원은 비즈니스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답변과 행동으로 변환하는 데이터브릭스의 AI 제품군인 '지니'의 일부다.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정보가 여러 시스템에 흩어져 있어 AI가 정확한 답변을 내놓기 어려웠다. 재무나 영업 분야에서 AI가 오답을 말하면 문제가 된다. 데이터브릭스는 기업 내부 데이터와 문서, 회의록 등에서 비즈니스 지식을 자동으로 추출하는 '지니 온톨로지' 기술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지니 원은 추측하지 않고 정확한 맥락을 파악해 정답을 찾아낸다. 답변은 더 정확해졌고 비용과 시간은 줄었다.
지니 원은 웹과 모바일 앱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문서나 보고서를 직접 만든다. 구글 드라이브, 슬랙, 지라 등 50개 이상의 업무용 앱과도 연동된다.
'지니 에이전트'를 쓰면 자주 쓰는 대화와 업무 순서를 저장해 팀원과 공유할 수 있다. '지니 앱 빌더'는 코딩을 잘 모르는 팀도 필요한 비즈니스 앱을 쉽게 만들도록 돕는다. 데이터 팀을 위한 자율형 에이전트 '지니 코드'와 시스템을 알아서 모니터링하고 수정하는 '지니 제로옵스'도 함께 공개됐다. 이 모든 과정은 유니티 카탈로그의 보안 체계 안에서 안전하게 관리된다.
실제 기업의 도입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유통기업 앨버트슨은 복잡한 상품 데이터를 직원이 자연어로 쉽게 탐색하는 데 지니를 활용한다. 에너지 기업 업라이트와 신발 유통기업 풋락커 역시 지니를 통해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탐색하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
지니는 사용자 수대로 돈을 내는 요금제가 아니다. 기업은 사용자 1인당 매월 최대 10달러의 무료 크레딧을 받으며, 실제로 사용한 AI 양만큼만 비용을 낸다. 현재 지니 원과 지니 에이전트, 지니 코드는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지니 앱 빌더와 지니 제로옵스는 조만간 비공개 시험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