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독일 총리와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글로벌 협력 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잠수함 수주 결과 발표를 앞둔 캐나다에 방산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마크 카니(Mark Carney)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펼쳤다. 이번 회담은 G7 정상회의와는 별도로 이뤄졌다. 최근 한국은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 뛰어든 상태다.
이 자리에서 양 정상은 양국 관계가 여러 방면에서 진전을 이뤄오고 있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했다. 또 국방·안보, 에너지, 핵심광물 등 주요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글로벌 질서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방산 강국인 한국이 신뢰를 기반으로 캐나다의 안보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양 정상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구축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하고 원유, LNG, 핵심 광물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 확대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첨단산업 역량을 갖춘 한국과 풍부한 자원·기술력을 보유한 캐나다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은 지역·국제사회의 평화·번영과 현안 해결에 이바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이여 양국의 전략적 소통·협력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프리드리히 메르츠(Friedrich Merz)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소화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한국과 독일의 협력 잠재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한 뒤 경제·산업·과학기술·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메르츠 총리는 올해 10월 독일 경제계가 주최하는 아태비즈니스회의(APK)의 한국 개최 계기를 활용해 양국 간 투자 협력과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했다. 특히 메르츠 총리는 이를 계기로 한 방한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에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아울러 방산 분야 협력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방산 경쟁을 넘어 공동 연구개발, 공동 생산, 제3국 공동 진출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