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직원 생산성을 기록했다.
17일 각 은행 경영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직원 1인당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평균 1억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카카오뱅크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직원 1인당 이익은 지난해 1분기 1억49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1억7800만원으로 19.5% 증가했다. 직원 수가 같은 기간 1666명에서 1803명으로 137명 늘어났음에도 생산성이 크게 개선됐다.
반면 토스뱅크는 지난해 1분기 2억17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1억6700만원으로 23%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직원 1인당 이익이 8억1500만원으로 인터넷은행 가운데 압도적 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카카오뱅크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분기 1억20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1억3000만원으로 증가했지만 인터넷은행 3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터넷은행들의 인력 규모는 전반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토스뱅크 직원 수는 지난해 1분기 700명에서 올해 1분기 810명으로 늘었고, 케이뱅크도 604명에서 642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직원 생산성은 인터넷은행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기준 직원 1인당 이익은 평균 9200만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1억2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 1억1300만원, KB국민은행 9000만원, NH농협은행 7000만원, 우리은행 67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