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베이넥스, 스트라드비젼에 자율주행 AI 개발용 통합 AI 인프라 구축 완료

IT 인프라 전문기업 베이넥스(대표 연광흠)는 자율주행·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용 비전 인식 AI 기업 스트라드비젼(대표 김준환)에 통합 AI 인프라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와의 협력으로 진행되었으며, 스트라드비젼의 분산된 AI 개발 환경을 단일 'AI 팩토리' 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었다.

스트라드비젼은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확대와 함께 학습 데이터·모델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두 가지 인프라 과제에 직면해 왔다. 즉, 프로젝트별로 분산된 GPU 자원의 통합 관리 및 활용률 극대화, 그리고 워크로드 확장에 따른 기존 개발 환경의 자동화다. HPE는 베이넥스와 함께 스트라드비젼의 워크로드 특성과 중장기 확장 로드맵을 분석하여 오픈소스 기반으로 개발된 GPU Ops 및 MLOps 통합 플랫폼 구성을 제안하고 구축을 수행했다.

이번 구축으로 스트라드비젼은 GPU 자원의 통합 관리, 모델 학습 및 배포 파이프라인 자동화, AI 거버넌스를 단일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GPU 활용률이 기존 대비 약 70% 개선되는 등 모델 학습 사이클 단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건우 베이넥스 부사장은 “자율주행 AI는 모델 품질의 지속적 개선과 GPU 같은 고비용 자원의 효율 확보를 동시에 요구하는 영역”이라며 “스트라드비젼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수 있도록 확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인프라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김인수 스트라드비젼 데이터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파편화된 도구들 위에서는 AI 개발의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통합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결정했다”며 “HPE의 통합 인프라와 베이넥스의 구축 경험이 결합되면서 실제 운영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신종민 한국HPE 상무는 “스트라드비젼은 AI를 실험 단계에서 산업화 단계로 전환한 대표적 기업”이라며 “HPE는 베이넥스와 같은 전문 파트너와 함께 고객이 엣지에서 클라우드까지 일관된 AI 인프라 위에서 솔루션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이번 통합 AI 인프라 구축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및 ADAS용 비전 AI 모델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대규모 데이터 학습 및 검증 체계를 고도화해 글로벌 고객사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