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 관광을 넘어 특정 취미를 중심으로 여행을 설계하는 '테마형 여행'이 새로운 흐름으로 부상하고 있다.
낚시, 골프, 러닝, 캠핑 등 관심사를 중심으로 한 해외 여행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는 가운데, 노랑풍선이 낚시 유튜버 '낚시TV 핼다람'과 협업해 선보인 대마도 낚시투어가 출시 하루 만에 예약 마감되며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해당 상품은 부산에서 고속 카페리를 타고 대마도로 이동하는 1박 2일 일정으로, 선상 낚시와 방파제 루어낚시, 현지 출조 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관광지 중심의 패키지 여행과 달리, 같은 취미를 가진 참가자들이 인플루언서와 함께 정보를 나누는 커뮤니티형 여행이라는 점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낸 요인으로 분석된다.
여행업계는 이 같은 소비 패턴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관광지 방문 중심에서 취미·관심사 기반의 경험 소비 중심으로 여행 트렌드가 이동하면서,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으로 특정 취미 커뮤니티를 직접 공략하는 상품 기획 방식도 확산되는 추세다.
노랑풍선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7월 같은 유튜버와 함께 태국 푸켓에서 4박 6일 빅게임 낚시투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참치와 GT(자이언트 트레발리) 등 대형 어종을 겨냥한 원정 낚시에 해양 레저·현지 관광·휴양 콘텐츠를 결합해, 낚시 마니아뿐 아니라 색다른 체험을 원하는 여행객까지 폭넓게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단순 관광보다 자신의 취미와 관심사를 중심으로 여행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낚시를 비롯해 미식, 액티비티, 휴양 등 취향 기반 테마 여행상품을 인플루언서 및 다양한 커뮤니티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