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I시험연구원, 충주에 '모빌리티·환경 산업용 섬유 혁신 허브센터' 구축

FITI시험연구원 서울본원
FITI시험연구원 서울본원

FITI시험연구원(이하 FITI)는 산업통상부 '2026년도 산업혁신 기반 구축사업' 공모에서 '산업용 섬유 성능평가·인증 지원 기반 구축' 과제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 산업용 섬유 지원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산업용 섬유는 모빌리티, 우주항공, 에너지·환경, 바이오·헬스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고부가가치 소재다. 정부는 2024년 국내 섬유 산업의 첨단 산업용 섬유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 '섬유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하고, '산업용 섬유 얼라이언스'를 발족한 바 있다.

FITI는 이러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해 충주기업도시에 전체면적 495㎡ 규모의 '모빌리티·환경 산업용 섬유 혁신 허브센터'를 건립한다.

센터는 산업용 섬유의 고도화를 바탕으로 소재·부품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지역 기업들과 협력해 미래차 부품, 기능성 내장재, 멤브레인·필터 등에 적용되는 산업용 섬유 소재·부품의 성능, 내구성, 유해 물질 등을 종합적으로 시험 평가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한다.

또한 공급망 관리를 위한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 소재·부품 개발 전 주기의 데이터 세트 보급, 기술 컨설팅 등을 제공해 국내 기업들의 기술개발 및 인증 대응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센터가 들어설 부지에는 현재 FITI의 '미래차 전장부품 시험인증센터'가 가동 중이며, '전기차용 전력 변환시스템 성능 및 전력손실 평가지원센터'도 구축되고 있다. 모빌리티·환경 산업용 섬유 혁신 허브센터까지 들어서면 소재부터 부품, 제품 적용 단계에 이르는 시험인증 기반이 강화돼 중부권 모빌리티 산업 지원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주경 FITI 원장은 “이번 센터 구축은 산업용 섬유 소재·부품의 성능평가·인증 기반을 마련해 섬유 산업을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주에 구축한 미래차 시험인증 인프라와 시너지를 내어 국내 섬유 기업에는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고, 지역 산업은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