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인테크가 창업 20주년을 맞아 '제3의 창업'을 선언하고 중장기 성장 비전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박근노 나인테크 대표는 “스무 살의 나인테크는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며 “같은 뿌리에서 뻗어나온 기술이 미래로 수렴한다는 방향 아래 새로운 10년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나인테크는 2006년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으로 출발해 2016년 이차전지 장비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전극, 조립·화성, 모듈, 팩, 재활용 등 배터리 제조 전 공정에 대응하는 장비 역량을 확보했다.
회사는 기존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반도체, 자원순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정밀 이송, 합착·적층, 건식 공정, 유리 가공, 소재 내재화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성장 분야 대응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축적한 유리 가공 기술은 인공지능(AI) 반도체용 유리기판 분야로 확장하고, 배터리 분야에서 확보한 건식 공정 기술은 전고체 배터리 장비 경쟁력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나인테크는 건식 전극 장비를 전고체 배터리 제조사 양산 환경에서 검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인테크는 지난해 이차전지 시장 둔화와 통상 환경 불확실성 속에서도 연구개발(R&D) 투자를 전년 대비 21% 늘렸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 198억원, 영업이익 15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