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268억 규모 '국방 AI 인재양성사업' 주관기관 선정…전국 5대 국방 AX 거점 구축

국방부·IITP 주관 사업 최종 선정
2030년까지 AI 인프라 구축·운영

한남대, 268억 규모 '국방 AI 인재양성사업' 주관기관 선정…전국 5대 국방 AX 거점 구축

한남대학교가 국방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추진 '2026년 국방 AI 인재양성사업(군·산·학 협력센터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한남대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26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전국 5개 국방 AI 전환(AX) 거점에 공통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국방부는 최근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 '제2차 국방데이터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군·산·학 협력센터' 사업 추진 착수보고회를 통해 사업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한남대는 먼저 1차 연도 사업비 100억원을 교부받아 전국 5개 국방 AX 거점 내 군·산·학 협력센터를 설치하고 첨단 AI 인프라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한남대를 중심으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전문기관과 KT, 엠아르오디펜스(MROD) 등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한남대는 전국 5대 국방 AX 거점인 서울 용산(합동참모본부), 판교(육군), 대전(육군), 양재(공군), 부산(해군·해병대)에 군·산·학 협력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각 거점에서 군별 특화 AI 기술 개발이 추진되며, 핵심 인프라로 엔비디아(NVIDIA) B300 기반의 초고속 GPU 서버가 도입된다. 또 AI 모델의 개발부터 학습, 배포,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도 구축될 예정이다.

한남대는 센터 시설 및 시스템 구축·운영뿐 아니라 군·산·학 협의체 운영, 국방 AI 프로젝트 기술 컨설팅, 데이터 전처리 지원, 방산기업 및 군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생성형 AI 활용 교육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사업은 AI·AX 기반 무기체계 발전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군과 산업계,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갖춘 국방 AI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진행한다.

이준원 한남대 교수는 “군의 전문성과 산업계·학계의 기술력을 결합한 고도화된 국방 AI 연구·개발·실증 환경을 조성해 미래 인재 양성에 나서겠다”며 “초고속 GPU 서버와 완벽한 망분리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방 AX를 선도할 최고 수준의 전문인력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철 한남대 총장은 “대한민국 국방력의 미래는 AX 인재와 데이터, 그리고 이를 실증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에 달려 있다”며 “사업을 통해 국방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군과 산업계, 대학이 함께 만드는 국방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