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CNS가 양자컴퓨팅 기반 최적화 기술 개발 성과를 처음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 수학적최적화 역량에 양자컴퓨팅을 결합해 신사업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7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퀀텀 코리아 2026'에 참가, 자체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 성과를 처음 공개한다.
그간 LG CNS는 수학적최적화를 중심에 두고 양자컴퓨팅, AI, 피지컬 AI 등 신기술과 결합해 적용 영역을 확장하는 데 집중해왔다.
이번 행사에서 LG CNS는 '양자 증강형 최적화'를 주제로 다양한 개발 성과와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양자 증강형 최적화는 기존 컴퓨팅과 양자컴퓨팅을 함께 활용해 산업 현장의 복잡한 의사결정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특히 지난해 수주한 과기정통부 국책과제 '양자 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연구'에 대한 중간 성과를 소개한다.
먼저 '양자 증강형 이미지 재구성 및 검사' 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공개한다. LG CNS는 대상의 3차원 내부 구조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구현하기 위해 해당 기술을 개발했다. 수학적최적화 문제로 모델링한 후 기존 컴퓨팅과 양자컴퓨팅을 함께 활용해 3D 내부 구조 재구성 기술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였다.
양자 증강형 최적화를 적용해 도출한 연구 성과도 함께 선보인다. 미국 국가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성능 평가를 위해 설계한 표준 시험 구조물의 내부 구조를 총 61만5888개 복셀(Voxel, 3D 공간의 픽셀) 수준에서 100% 재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양자 증강형 최적화 기술을 도시 안전 분야에 적용한 사례도 소개한다. LG CNS는 서울시,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도시 안전 관리 분야에서 싱크홀과 같은 지하 이상 징후를 효과적으로 탐지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싱크홀을 정확히 탐지하기 위해서는 신호 정렬 정확성이 핵심 기술로 꼽힌다. LG CNS는 이러한 신호 정렬 문제에도 양자 증강형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신호 정렬 품질을 높였다.
LG CNS는 정부가 양자 산업 초기시장 창출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양자컴퓨팅 기반 최적화 시장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초 출범한 양자기술 협의체에 정보기술(IT)서비스사를 대표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1년 한국후지쯔와 양자 디지털 어닐러 기반 수학적최적화 알고리즘 개발에 협력하며 고객사 컨설팅과 신규 사업 발굴을 추진한 바 있다.
손무성 LG CNS 최적화컨설팅담당은 “LG CNS는 양자 증강형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실제 적용사례를 확대하고 있다”며 “수학적최적화와 양자컴퓨팅 역량을 결합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양자컴퓨팅 산업 적용 시장을 선점하고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