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케어, 산업통상부 국책과제 주관연구개발기관 선정… 총 연구 개발비 71억원 규모 AI 초음파 재활 로봇 제어 기술 개발 나선다

엣지케어. 사진=엣지케어
엣지케어. 사진=엣지케어

초음파 기반 AI 의료기기 전문기업 엣지케어가 산업통상부 주관 총연구개발비 약 71억원 규모의 국책과제에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명은 '지능형 다중 웨어러블 센서 기반 개인 맞춤 재활 및 생활보조 로봇 정밀 제어 컨트롤러 개발'이며, 2026년부터 2030년 12월까지 수행된다.

엣지케어는 웨어러블 방광 스캐너 EdgeFlow UW20와 혈역학 연속 모니터링 기기 EdgeFlow CW10을 통해 패치형 초음파 센서 기술과 AI 기반 의료영상 분석 기술을 상용화 단계까지 발전시켜 왔다. 이번 국책과제는 엣지케어의 초음파 기술을 근육 상태 분석 및 재활·생활보조 로봇 제어 분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과제의 핵심은 손과 손가락의 정교한 움직임 회복이 필요한 환자를 위한 맞춤형 재활 로봇 제어 기술 개발이다. 패치형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 기존 표면 근전도(sEMG) 방식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웠던 피부 아래 심부 근육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내장 AI가 생체 신호를 분석해 환자의 동작 의도를 정밀하게 해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분석된 정보는 컨트롤러로 전달되어 글러브형 로봇 장치를 즉각 제어하고, 환자의 손 움직임을 보조하는 데 활용된다. 엣지케어는 이 제어 기술을 내부적으로 'SonoSync'(소노싱크, 가칭)로 명명하고 있다.

SonoSync는 단순한 손동작 보조 장치를 넘어, 환자의 회복 단계에 맞춰 수동 재활, 능동 재활, 능동-수동 재활 등 다양한 훈련 방식을 지원하는 개인 맞춤형 통합 재활 시스템을 지향한다. 특히 수부 손상, 뇌졸중 후 편마비,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 고령화에 따른 근골격계 기능 저하로 손 기능 회복이 필요한 환자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파킨슨병 환자 수는 2024년 14만 3천여 명으로, 2020년 대비 약 13.9% 증가했다. 또한 WHO 2021년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신규 뇌졸중 발생은 약 1,190만 건으로 보고되며, 뇌졸중은 주요 사망 및 장애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글로벌 재활 로봇 시장 역시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이 전망되는 분야로, 고령화와 신경계 질환 증가, AI 기반 재활 기술 고도화에 따라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성공적인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 기관들이 참여하는 산·학·병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AI 기반 생체 신호 분석 기술은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담당하며, 재활 및 생활보조에 특화된 웨어러블 글러브 기술 개발은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한다. 또한 사용자 특성과 사용 환경을 반영한 최적화 설계 및 사용자 경험(UX) 고도화는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기술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재활 프로토콜 수립 및 임상 검증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보라매병원이 담당하여 기술의 임상적 유효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SonoSync는 병원 장비와 전문 인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환자의 대기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향후 가정과 일상 환경에서도 정밀하고 지속적인 재활이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된다.

유양모 엣지케어 대표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은 엣지케어의 웨어러블 초음파 센서 기술을 재활과 생활보조 분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사용자의 생체 신호와 움직임 의도를 정밀하게 해석하고 이를 실제 로봇 제어로 연결하는 Physical AI 기반 의료기기 기술을 고도화함으로써,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