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엔터테인먼트가 2026년 하반기 드라마·영화·예능·음악·숏폼 콘텐츠 등 전방위 라인업을 공개하며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드라마 명가로 출발한 팬엔터테인먼트는 이제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글로벌 K-콘텐츠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 드라마: 스타 작가진과 기대작
박경수 작가의 신작 '피라밋', 오지영 작가의 '키스 더 레인', 정보훈 작가의 '교도소의 왕들'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준비됐다. 김제영 작가의 '오펀블랙'과 문은아 작가의 '니가 사는 그 집'도 하반기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아내를 위해서 월요일에 죽기로 했다', '내가 쓴 공포 소설에서 살아남는 법' 등 원작 소설 기반 드라마 각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 숏폼: 프리미엄 시장 선도
'치킨게임', '야한 결혼' 등으로 숏폼 제작 역량을 입증한 팬엔터테인먼트는 다수의 차기작을 동시에 기획·제작하는 '멀티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몰입감과 완성도를 갖춘 프리미엄 숏폼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 영화: 스크린과 OTT 동시 공략
들꽃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커미션', 배우 정우 주연의 '짱구' 이후 오리지널·리메이크·AI 하이브리드 영화까지 다양한 제작 라인업을 본격화한다. 하반기 크랭크인 예정작과 내년 기획작이 준비 중이며 해외 합작과 시리즈물 기획도 병행한다.
◇ 미디어캐슬: 일본 IP 확보
자회사 미디어캐슬은 일본 콘텐츠 IP 확보와 배급 사업을 확대한다. '머지않아 이별입니다.', '뉴던', '시라누이' 등 일본 흥행작과 애니메이션을 국내 개봉할 예정이며, '괴물', '국보' 등 화제작 재개봉도 추진한다. 올가을에는 '미디어캐슬 기획전'을 통해 미개봉 영화들을 선보인다.
◇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시즌2
MBC와 공동 제작하는 '신인감독 김연경' 시즌2가 확정됐다. 시즌1의 성공을 기반으로 웰메이드 시즌2를 선보이며, 오는 27일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간다.
◇ 음악: 전문 레이블 설립
음악 사업부는 전문 레이블 설립을 앞두고 있으며, 아티스트 JUNHEE와 LAVIN의 글로벌 활동이 이어진다. JUNHEE는 해외 팬 미팅과 2집 컴백을 준비 중이고, LAVIN은 일본 프로모션과 신보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하반기 라인업을 통해 드라마 명가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숏폼·영화·예능·음악·일본 콘텐츠 배급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이는 글로벌 K-콘텐츠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