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청소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의 차별화 전략이 제품 성능을 넘어 소비자 경험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홈 스마트 브랜드 로보락은 사회공헌 활동과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하며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 경험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전달하겠다는 전략이다.
◇ 아동·동물·청소년 아우르는 CSR 활동 확대
로보락은 아동 복지와 동물 복지, 청소년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 사례는 2025년부터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진행하고 있는 '아동복지시설 그린 리모델링 캠페인'이다. 로보락은 지난해 국내 공식 유통 파트너사인 팅크웨어모바일, 한의코퍼레이션과 노후 아동복지시설의 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금과 제품을 후원했다.

올해 4월에는 '아동복지시설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총 3000만 원 후원금과 청소 가전 제품을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 이를 통해 노후화된 아동복지시설 개선은 물론 기후 위기 인식 제고를 위한 아동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지원했다.
동물 복지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로보락은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반려마루(여주)' 운영 업체인 ha인터랙션에 스팀 진공 물걸레 청소기 'F25 울트라'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먼지나 반려동물의 털, 오염물 등을 더욱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위생 환경 개선을 도왔다.
올해 3월에는 봉사동물 입양 가정에 2026년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S10 맥스V 울트라'를 전달, 입양 가정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생활 속 청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청소년을 위한 교육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로보락은 지난해 청소년 로봇팀 '터틀리스(Turtleless)'를 후원하며 국제 교육형 로봇 프로그램(FRC, FIRST Robotics Competition) 준비 과정에서 학생들이 개발과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 체험형 마케팅 강화
로보락은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마케팅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5월에는 도서·산간 지역 고객을 위한 이색 프로모션 '나랑 섬 탈래?'를 진행했다. '도서(섬)'에 사는 고객에게 '도서(책)'를 선물한다는 언어유희를 활용한 콘셉트로, 도서·산간 지역 구매 고객 누구나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기간 도서·산간 지역 고객은 배송비 부담 없이 제품을 구매했다.

또, 1월에는 세계적 명문 프로 축구 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남자 1군 및 여자 1군 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홈 경기장에서 광고와 디지털 콘텐츠 등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로보락 관계자는 “로봇청소기 시장이 성장하면서 제품 스펙 뿐만 아니라 소비자와 어떤 경험을 공유하느냐가 브랜드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