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2일 BTS 공연이 열리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주변이 팬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6/26/news-p.v1.20260626.f3669807218f4e279243622be6d25e57_P1.jpg)
외국인의 '탈 서울'이 가속화되고면서 방한 외국인 전용 결제 플랫폼 와우패스가 '외국인 지방관광 시대'를 견인 중이다.
오렌지스퀘어는 와우패스 무인 환전 키오스크 430여대 중 60여대가 부산에 자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대구는 물론 경주·여수·전주·청주 등 전국 관광 도시로 설치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일본의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와 중화권의 노동절(5월 1~5일)이 겹치는 연휴 기간 부산·제주에서 결제가 발생한 와우패스 카드의 약 40%는 서울에서의 결제 기록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거치지 않고 곧장 지방으로 향하는 외국인이 늘었다는 의미다.
최근 대형 K팝 콘서트 행사 기간 중 발생한 와우패스 결제 데이터에서는 부산에 관광객 유입이 급증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방탄소년단(BTS)의 지난 부산 공연 기간 신규 발급된 와우패스 카드 수는 부산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외국인 관광객이 카드 결제 후 와우패스 앱에 방문 후기를 직접 남길 수 있는 플레이스 리뷰 서비스에서도 나타난다. 2026년 5월 이후 와우패스 앱에 기록된 플레이스 리뷰 중 서울을 제외한 전국 리뷰의 절반 이상은 부산에 대한 리뷰다. 그 규모는 제주의 4배, 인천의 3배를 웃돈다.
이제 부산은 외국인의 지방여행을 이끄는 대표 도시로 자리 잡았다.
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는 “외국인이 한국에 도착하는 첫 순간부터 지방 구석구석을 여행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인증·결제·교통·고객응대의 장벽을 없애는 것이 와우패스의 역할”이라며 “부산에서 확인된 외국인 지방관광의 가능성을 다른 지역으로 넓혀 활발한 지방관광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