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 분야 미래 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인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이 3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역대 최대 규모로 26일 막을 내렸다.
자율주행과 스마트건설, AI시티, 우주항공 등 첨단 기술은 물론 CES 혁신상 수상 스타트업과 투자유치 프로그램까지 이어지며 연구개발(R&D) 성과의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에 약 3만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미래를 바꾸는 기술, 무브 포 투모로우(Move for Tomorrow)'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자율주행, 스마트건설, AI시티, 우주항공 등 국토교통 미래 기술이 공개됐다. 특히 강재 용접과 철근 조립, 자재 운반 등을 수행하는 스마트건설 로봇과 자율주행, UAM, 융복합 물류 등 국가전략기술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개막 기조연설은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이자 42dot 대표인 박민우 사장이 맡아 '피지컬 AI 시대 대한민국의 기회와 경쟁력'을 주제로 발표했다. 과학 인플루언서 궤도와 이독실이 참여한 마스터 특강도 AI와 로봇 기술을 일반 관람객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지난 1월 CES 혁신상을 받은 30여개 중소·스타트업이 참여한 혁신기업존도 마련됐다. 투자유치설명회와 우수기술 매칭 상담회, 유니콘·스타트업 IR 데모데이도 함께 열려 기술 사업화와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국토부는 개막식에서 첨단산업 전환 비전을 발표하고 혁신 R&D 확대와 스타트업 육성, 연구성과 현장 적용을 중심으로 민관 협력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김정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은 “AI와 로봇을 중심으로 한 기술 혁신이 국토공간과 교통은 물론 국민 일상까지 바꾸고 있다”며 “국토교통기술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기술 사업화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