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센터, '한-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 한국과 브루나이에서 개최

한-아세안 디지털 협력 논의… 작년 아세안 회원국이 된 동티모르 첫 참가

6월 30일 브루나이 다루살람 국립대학교에서 한-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 참가자들이 프로그램 폐막식에서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선남국 주브루나이대한민국대사, 조이스 테오 브루나이 다루살람 국립대학교 교수와 단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아세안센터
6월 30일 브루나이 다루살람 국립대학교에서 한-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 참가자들이 프로그램 폐막식에서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선남국 주브루나이대한민국대사, 조이스 테오 브루나이 다루살람 국립대학교 교수와 단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아세안센터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가 한국과 아세안 청년들이 모여 포용적 발전을 위한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한-아세안 미래 협력의 해법을 논의하는 '2026 한-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을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1일까지 대한민국 대전과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 워크숍은 2012년부터 아세안 회원국과 한국에서 개최돼 왔으며, 지역 및 글로벌 의제에 부합하는 주제를 통해 청년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촉진해 왔다. 지난 11년간 한국과 아세안 약 천 명의 한-아세안 청년 리더를 배출하며, 한-아세안 민간 교류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이번 워크숍은 한-아세안센터와 한국과학기술원, 브루나이 국립대학교가 공동 주최했다. 한국과 아세안 11개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 50명이 참여해 디지털 혁신, 포용적 발전, 청년 주도 정책 등을 중심으로 실천적 담론을 주도했다. 참가자는 한국 대학(원)생과 국내 유학 중인 아세안 대학(원)생, 아세안 각국 현지 대학(원)생으로 구성됐으며, 공개 모집 및 주한 아세안 대사관 추천을 통해 선발됐다. 특히 올해 워크숍은 지난해 10월 아세안에 공식 가입한 동티모르 학생들이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아세안 11개 회원국과 한국 청년들이 함께하는 장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기간 동안 디지털 혁신, 포용적 발전, 한-아세안 협력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 토론, 현장 방문, 팀 과제 활동 등에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KAIST 로봇공학 연구소, 하이커 그라운드, 한-아세안센터 및 서울 아세안홀을 방문했으며, 브루나이에서는 캄퐁 아예르, 자메 아스르 하사닐 볼키아 모스크, 브루나이 혁신 연구소 등을 방문했다. 또한 브루나이 재정경제부 강의를 통해 금융, 경제 및 디지털 혁신을 위한 브루나이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직접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다. 워크숍 폐막식을 앞두고 참가자들은 일주일간의 학습과 현장 탐방을 집약한 디지털 혁신에 대한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참가자들도 이번 경험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한민국의 한 참가자는 “브루나이 현지 방문을 통해 디지털 혁신이 기술 자체를 넘어 각 지역의 문화와 사회적 맥락 속에서 구현되고 확산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처음으로 본 워크숍에 참가한 동티모르의 한 학생은 “아세안 회원국으로서 처음으로 이번 워크숍에 참여하게 돼 더욱 뜻깊게 느껴졌다”며, “한국과 아세안 참가자들과 함께 토론하며 서로의 문화와 관점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진짜 협력의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을 위해 한-아세안센터 김재신 사무총장 이외에도 누리야 빈티 펭에란 하지 유소프 주한브루나이대사와 선남국 주브루나이대한민국 대사가 각각 개ㆍ폐막식에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올해 동티모르가 처음으로 함께하면서 한-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이 진정한 11개국 체제를 완성했다”며, “디지털 전환은 기술이 아니라 방향을 정하는 사람의 문제인 만큼 12년간 이어온 이 자리가 청년들이 그 답을 직접 만들어가는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