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이 교육 현장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영어 학습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문법 설명과 번역, 어휘 학습은 물론 맞춤형 학습 자료까지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AI 시대일수록 더욱 중요한 역량으로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꼽는다.
영어종결센터 신동백학원은 AI를 단순한 문제 풀이 도구가 아닌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는 학습 코치로 활용하며 학생들의 학습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배영란 영어종결센터 신동백학원 원장은 “AI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습을 지원할 수 있지만 공부 자체를 대신할 수는 없다”며 “결국 성적을 만드는 것은 학생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며 꾸준히 복습하는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라고 말했다.
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AI를 활용해 학생별 학습 수준과 취약 영역을 분석하고 맞춤형 학습 전략을 제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영어종결센터 신동백학원도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학습 방향을 제시하는 AI 기반 학습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마다 부족한 영역은 다르다. 어휘가 약한 학생도 있고 문법이나 독해가 취약한 학생도 있다. 학원은 AI 분석을 통해 학생별 학습 패턴과 취약 분야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교사는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학습 코칭과 동기부여를 제공한다.
배 원장은 “예전에는 교사가 학생 개개인의 학습 과정을 모두 분석해야 했다면 이제는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주면서 교사는 학생 상담과 학습 코칭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를 활용한 자기주도 학습은 성적 향상뿐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학습 계획을 실천하며 결과를 점검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키우는 기반이 된다는 설명이다.
배 원장은 “앞으로 영어 교육의 경쟁력은 얼마나 많이 가르치느냐보다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길러주는 데 있다”며 “AI는 자기주도 학습을 돕는 효과적인 도구이지만 성장의 주체는 결국 학생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이 AI를 올바르게 활용하면서도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