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달 경제 영토 확장 기업 간담회 개최…“민관 협력해 달 착륙 도전”

우주항공청이 14일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에서 '민·관 협력 기반의 달 경제 영토 확장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이 14일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에서 '민·관 협력 기반의 달 경제 영토 확장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이 14일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에서 '민·관 협력 기반의 달 경제 영토 확장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일 국가우주위원회의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육성 전략' 의결에 따른 후속 활동으로, 달 탐사 관련 국내 기업의 세부적인 연구개발(R&D) 현황과 계획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AP위성,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마이크로인피니티,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현대자동차 등 달 착륙선과 물류 모빌리티 등을 개발하는 총 9개 기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경인 우주청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은 글로벌 달 경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산업체의 달 탐사역량 조기 확보뿐 아니라 글로벌 달 기지 구축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핵심 계획을 순차적으로 소개했다.

강 부문장은 “민간의 달 통신 인프라 구축 역량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달 궤도 통신·항법 기술을 내년부터 산업체 주도로 개발하고, 오는 2029년에 실증용 달 궤도 통신위성(500㎏급)을 발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달 수송 비즈니스 모델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산업체의 소형 달 착륙선(700㎏급) 개발·실증을 지원하고, 2030년 국내 최초로 민간 주도의 달 착률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유 토론에서 기업 관계자들은 우주항공청의 달 탐사 산업육성 정책 추진 의지에 환영의 뜻을 표하는 한편 초기 투자의 어려움 등 각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를 지상을 넘어 달과 심우주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역량 결집이 시급하며, 특히 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잠재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한국판 스페이스X'와 같은 혁신 기업이 조속히 탄생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동시에 우리 기업들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기지 구축 프로그램을 비롯한 글로벌 무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