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딜 앱 '뉴레카', AI 기반 가격 검증으로 핫딜 정보 신뢰도 높인다

핫딜 앱 '뉴레카', AI 기반 가격 검증으로 핫딜 정보 신뢰도 높인다

온라인 쇼핑이 일상이 된 가운데 '핫딜'과 '특가'는 소비자의 구매를 이끄는 대표적인 문구로 자리 잡았다. 다만 핫딜로 소개된 상품이 실제로도 가장 낮은 가격인지는 별개의 문제다. 이러한 지점에 주목해 AI가 가격을 검증한 뒤 추천하는 핫딜 큐레이션 앱 '뉴레카(NEWREKA)'가 등장했다.

뉴레카의 출발점에는 최저가를 오랜 기간 직접 확인해 온 경험이 있다. 서비스 기획을 주도한 주식회사 엑시비션의 김경훈 대표는 검색 로봇이 접근하지 못하는 회원제 쇼핑몰, 이른바 폐쇄몰을 약 9년간 운영하며 상품 가격을 꾸준히 비교해 왔다. 폐쇄몰 특성상 일반 오픈마켓보다 낮은 가격 경쟁력을 유지해야 했던 만큼, 매일 여러 판매처의 가격을 확인하는 일이 일상이 됐다.

또 다른 축은 20년 경력의 개발자다. 장기간 몸담았던 회사가 문을 닫은 뒤 쉰에 접어든 나이에 새로운 진로를 고민하던 그는, 과거 직장 동료가 창업한 회사에 합류해 뉴레카 개발에 참여했다. 20년의 관록과 마지막이라는 간절함이 만나, '광고 없이 실제로 가격 경쟁력이 있는 상품만 보여주자'는 원칙이 구체화됐다.

뉴레카의 초기 구상은 흩어져 있는 핫딜 정보를 한 곳에 모으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운영 과정에서 가격 정보의 불일치 문제가 반복적으로 확인됐다. 핫딜로 알려진 상품이 다른 쇼핑몰에서는 더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뉴레카 관계자는 “폐쇄몰을 운영하면서 매일 최저가를 비교해 왔는데, 핫딜이라는 이름만으로 실제 최저가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다시 확인하게 됐다”며 “이 경험이 서비스 방향을 정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후 뉴레카는 9년간 손으로 해 온 가격 비교 과정을 AI 기반 검증 구조로 전환했다. 뉴레카는 핫딜을 추천하는 시점에 실제 판매가를 확인하고, 다른 쇼핑몰 가격과 비교한 뒤 추천 목록을 구성한다. 하루에도 많은 상품 정보가 수집되지만, 이 가운데 가격 검증을 거친 일부만 추천 대상으로 올리는 방식이다. 다만 추천은 모든 판매처에서의 절대적 최저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뉴레카 AI가 분석한 가격 정보를 기반으로 최저가 추천이 진행된다.

뉴레카의 특징은 '많이 보여주는 것'보다 '검증된 상품만 추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는 데 있다. 회사 측은 국내 주요 쇼핑몰과 알리익스프레스 직구 상품 등 폭넓은 상품 정보를 다루면서도, 가격 확인 절차를 거친 정보만 우선적으로 노출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용 방식도 단순화했다. 회원가입 절차 없이 앱 설치 후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앱 내 광고를 두지 않는 방침을 적용했다. 서비스 운영 측은 광고성 노출보다 실제 구매 판단에 도움이 되는 가격 정보 제공을 우선순위에 뒀다고 밝혔다.

개발에 참여한 관계자는 “광고 없이 실제로 가격 경쟁력이 있는 상품만 보여주자는 원칙으로 서비스를 설계했다”며 “핫딜을 찾고 최저가를 비교하는 데 드는 시간을 줄여주는 것이 뉴레카의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