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반 병리 분석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비스(대표 이대홍)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하는 '의료 AI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의료 AI 테스트베드 지원 사업은 의료 AI 제품을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해 임상적 유효성, 현장 적용 가능성, 운영 효과 등을 검증하기 위한 국가 지원사업이다. 단순한 알고리즘 성능 평가를 넘어 실제 진료 환경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와 의료진 사용 경험을 기반으로 의료 AI 제품의 실사용 근거를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에이비스는 이번 사업에서 AI 기반 면역조직화학(IHC) 정량 분석 솔루션 '콴티 IHC(Qanti IHC)'의 다기관 실증을 수행하는 수요기업으로 참여하며,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국내 주요 5개 의료기관과 함께 실증을 진행한다.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콴티 IHC'를 5개 참여 의료기관의 실제 병리 진단 및 분석 환경에서 활용하고, RWD를 기반으로 제품의 분석적 성능과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콴티 IHC'는 이미 국내 15개 이상 종합병원 및 의료기관에서 유상으로 사용되고 있는 에이비스 주력 병리 AI 제품으로, IHC 염색 병리 영상을 AI로 분석해 주요 바이오마커 발현을 정량화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병리 전문의가 조직 슬라이드를 판독하는 과정에서 세포 단위의 정량 분석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판독 객관성, 재현성,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에이비스는 이번 의료 AI 테스트베드 실증을 통해 기존 상용 도입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제품의 분석적 성능과 임상적 유효성을 다기관 실제 의료현장 데이터(RWD:Real World Data) 기반으로 추가 검증하고, 병리 AI 솔루션의 현장 확산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다기관 실증을 통해 서로 다른 의료기관의 병리 워크플로, 염색 환경, 스캐너 및 디지털 병리 시스템 환경에서 '콴티 IHC' 성능과 활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품의 분석적 정확도, 병리 전문의 판독 지원 효과, 실제 업무 흐름에서 적용성, 임상적 의사결정 지원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이번 사업은 이미 유상 사용 중인 상용 제품을 대상으로 다기관 RWD 기반 실사용 근거(RWE:Real World Evidence)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의료 AI 제품이 실제 병원 현장에 확산되기 위해서는 인허가 수준의 성능 검증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료 환경에서 일관된 성능과 임상적 가치를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이비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콴티 IHC' 의료현장 적용성을 더욱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향후 병리 AI 솔루션 도입 확대와 제도적 논의에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축적한다는 방침이다.
이대홍 에이비스 대표는 “콴티 IHC는 이미 국내 주요 의료기관에서 유상으로 사용되며 병리 AI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해 온 제품”이라며 “이번 의료 AI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선정은 기존 상용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다기관 RWD를 확보하고, 제품의 분석적 성능과 임상적 유효성을 더욱 체계적으로 입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고대구로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함께 실제 임상 환경에서 실증을 진행하게 된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병리 AI 현장 신뢰도와 확산 가능성을 한 단계 높이겠다”며 “에이비스는 앞으로도 의료기관, 제약사, 연구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AI 기반 병리 분석 기술이 진단, 치료 의사결정, 신약개발 전주기에서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