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딥러닝, 상반기 문서 AI 매출 전년比 3.4배↑ '사상 최대'

한국딥러닝, 상반기 문서 AI 매출 전년比 3.4배↑ '사상 최대'

한국딥러닝은 올해 상반기 문서 인공지능(AI)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배(240%)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반복 학습·환각·전수 검수를 줄이는 '3 제로 AI 워커'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개편한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3 제로 AI 워커'는 문서 양식 변경 시 재학습 부담을 없애는 '제로 트레이닝', 실제 문서를 근거로 환각을 최소화하는 '제로 할루시네이션', 전수 검수 대신 필요한 부분만 확인하는 '제로 리뷰'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문서별 데이터 구축과 모델 재학습, 전수 검수, 수작업 재입력에 드는 인력과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문서 인식 정확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의 자동화 수준을 높여 운영비용까지 절감하는 것이 핵심이다.

상반기 주요 사업 수행 규모의 약 94%는 금융·공공기관 직접 사업과 정부·공공기관 연계 사업에서 발생했다. 대출·신청 서류 검증, 행정문서 분류·구조화, 공공 데이터 제작·검증 등 대량의 비정형 문서를 처리해야 하는 업무를 중심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

배포 방식 기준으로는 전체의 약 90%가 고객사 내부 보안 환경에 구축되는 온프레미스형으로 진행됐으며, 외부 클라우드 사용이 제한되거나 망분리가 필요한 환경에서도 기술이 적용됐다.

기술 도입 문의도 전년 동기 대비 5.3배(530%) 이상 늘었다. 해외 기업과 기관의 문의도 3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딥러닝의 핵심 제품 '딥 에이전트'는 문서 인식 솔루션 '딥 OCR'과 문서 구조 분석 솔루션 '딥 파서'로 구성된 문서 AI 에이전트다. 자체 비전언어모델(VLM)을 기반으로 문서의 시각적 구조와 언어적 의미를 함께 분석하며, 계약서 핵심 조항 추출, 공공문서 분류, 표 데이터 복원, 개인정보 비식별화 등 다양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문서를 읽는 기술에서 반복 학습·환각·전수 검수를 줄이는 'Zero' 방식으로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로 사업 전략을 개편한 방향이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금융·공공에서 검증한 모델을 산업별 AI 워커와 해외 시장으로 본격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