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권위 약리학 분야 국제학술대회 '2034 세계 기초 및 임상 약리학 총회(WCP 2034)'가 오는 2034년 대구엑스코에서 열린다. 국제기초·임상약리학연합(IUPHAR)은 15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총회에서 대구를 'WCP 2034' 개최 도시로 최종 확정했다.
경북대학교는 김상현 바이오융합연구원(석좌교수)이 WCP 2024 유치위원장을 맡아, 대구시, 대한약리학회, 대한임상약리학회, 한국관광공사, 엑스코와 긴밀히 협력한 결과 해당 학회를 대구로 성공적으로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WCP는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약리학 국제학술대회다. 오는 2034년 11월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3000여 명의 관계자가 참가해 학술 심포지엄과 기술 워크숍, 국제 네트워킹,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국관광공사 분석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 142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6억 원의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경북대는 현재 글로컬대학사업의 핵심 과제로 바이오융합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다학제 융합 연구를 추진 중이다. 바이오융합연구원은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기반 약물 장기 독성 예측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100억 원)과 'AIx바이오 혁신연구거점 조성 시범사업'(540억 원) 등 총 640억 원 규모의 AI 신약 분야 대형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경북대 바이오융합연구원은 이번 학회 유치를 계기로 대학의 기초연구를 임상 실증과 사업화로 연계하는 연구 혁신 생태계를 세계 연구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공동 연구를 확대하고 해외 우수 연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김상현 경북대 바이오융합연구원장은 “이번 WCP 2034 유치는 대한약리학회를 비롯한 여러 기관이 함께 이뤄낸 성과이자 우리나라 약리학 연구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다. 경북대 바이오융합연구원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AI 기반 신약개발과 기술사업화를 통해 대구가 세계적인 바이오 혁신 허브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