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협업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백본전송망과 경상남도 행정통신망 모두 지역 이원화한 행정통신체계를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6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를 계기로 국가 공공 통신망의 재난 대응 능력과 행정서비스 연속성 확보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추진됐다.

경남도는 지난 5월 엘지유플러스·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과 함께 행정통신망을 구축한 데 이어 이를 고도화하는 후속 사업으로 국가정보통신망 백본전송망까지 지역 이원화 체계를 확대 적용했다.
국가정보통신망은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연결하는 백본전송망과 지자체 행정통신망으로 구성된다.
백본전송망은 정부부처별로 개별 운영되던 국가정보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한 국가 핵심 전송망으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관리·운영한다. 경남도 행정통신망은 도청을 중심으로 직속기관, 사업소, 시·군청, 소방서 및 119안전센터 등을 연결하는 행정 전용 통신망으로 백본전송망을 통해 국가정보통신망과 연결된다.
기존에는 경남도 본청(창원)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와 연결된 단일 거점 체계로 운영됐으나 이번 구축으로 서부청사(진주)를 서울센터와 신규 연결하면서 본청은 대전센터를, 서부청사는 서울센터를 각각 거점으로 운영하는 지역 이원화 분산체계를 완성했다.

이에 따라 화재, 지진, 통신장애 등으로 특정 거점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거점을 통해 행정통신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도민 민원서비스를 비롯한 주요 행정서비스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는 재난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김기영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구축한 백본전송망과 경남 행정통신망의 지역 이원화 체계를 바탕으로 재난 상황에서도 중단 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