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스트(DGIST·총장 이건우)와 귀뚜라미문화재단이 미래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최근 '2026년 귀뚜라미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 학업과 연구에 매진하는 DGIST 재학생 50명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총 5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수여식에는 이건우 DGIST 총장과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주요 보직자 및 장학금 수혜 학생 등이 참석했다.
귀뚜라미문화재단은 '누구나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최진민 회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1985년 설립된 이래 41년째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전국에서 7만여 명의 장학생을 지원해 왔으며, 귀뚜라미문화재단과 귀뚜라미복지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한 누적 금액은 610억 원에 달한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공학을 향한 깊은 애정으로 대한민국 산업과 공학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오신 최진민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전달된 장학금은 학생들의 성실함에 대한 격려이자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라는 깊은 응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앞으로도 귀뚜라미그룹과 미래 인재 양성 및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굳건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은 “1960년 무일푼으로 상경해 여러 소중한 인연들의 도움으로 지금의 귀뚜라미그룹을 일궈냈듯, 원자력발전소 냉각환경부터 AI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마이크로 열병합발전에 이르기까지 우리 그룹이 축적해 온 첨단 기술의 바탕에는 늘 혁신을 향한 열정이 자리하고 있었다”며, “DGIST 장학생 여러분도 원대한 꿈을 품고 훌륭한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해 훗날 우리와 함께 세상을 바꾸는 일에 동참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격려했다.
장학생 대표로 나선 기초학부 4학년 이세윤 학생은 “장학금은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저희의 꿈을 응원해 주시는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왔다”며, “이러한 나눔의 뜻을 본받아 훗날 배운 지식을 나누고 후배들의 성장을 돕는 멘토가 되어,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돌아보는 삶을 살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DGIST는 매년 장학 사업으로 인재 육성에 앞장서 온 귀뚜라미문화재단과의 이번 협력을 계기로 귀뚜라미그룹과의 상호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과 연구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장학 및 복지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세계적 수준의 융복합 과학기술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