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학장 이영석)가 식품·푸드테크 기업 재직자 16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실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는 오는 12월까지 식품·푸드테크 분야 재직자를 대상으로 '산업전문인력 AI역량강화 지원사업' 교육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산업 현장형 AI 인재 양성 사업이다. 성남캠퍼스는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식품·푸드테크 기업 재직자의 직무별 AI 활용 교육을 맡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5년 K-푸드 플러스 수출액은 136억2000만 달러(19억8143만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식품제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률은 2.3% 수준으로, 제조업 전반의 AI 도입률 4%대와 정보통신업 26%에 비해 낮다.
성남캠퍼스는 식품업계의 기술 전환 과정에서 첨단 설비 운용과 생산 데이터 해석 역량을 갖춘 현장 인력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보고 이번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교육은 과정당 48시간으로 운영되며 수강료는 전액 국비로 지원한다. 과정은 재직자의 업무 흐름을 고려해 품질검사, 공정관리, 마케팅·영업, 기획 등 직무 단위로 구성했다.
세부 과정은 △AI 기반 초분광 영상 이물질·포장 불량 선별 △식품 품질관리(QC) 자동화 및 AI 실무 융합 △생성형 AI 기반 푸드테크 개인화 마케팅 △푸드테크 실무자를 위한 AI 융합 워크플로우 등 4개다.
성남캠퍼스는 보유 실습 장비와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직무별 실습 중심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은 지역 식품·푸드테크 기업 대표와 경영진 50여명이 참여한 '푸드테크 AI 혁신 전환 리더스포럼'을 5주간 운영했다. 성남캠퍼스는 이번 재직자 교육을 통해 기업의 기술 도입 수요를 현장 실무 교육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교육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은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산학협력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호 산학협력처장은 “설비 투자보다 이를 다룰 인력을 확보하는 일이 더 어렵다는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했다”며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석 학장은 “K-푸드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AI 융합 인재가 필요하다”며 “대학의 실습 인프라를 활용해 푸드테크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기술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