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일본 숙박 플랫폼 '리럭스' 인수 완료…연내 3000개 숙소 연동

〈자료 여기어때〉
〈자료 여기어때〉

여기어때가 일본 하이엔드 숙박 예약 플랫폼 '리럭스(Relux)' 인수를 완료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여기어때는 지난 5월 일본 통신사업자 KDDI 산하에서 리럭스를 운영하는 로코 파트너스의 지분 전체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 수요를 먼저 공략한다. 여기어때는 이르면 오는 8월 중순부터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일본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인기 도시를 포함해 소도시의 숙소를 예약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올해 전통 료칸과 고급 리조트 등을 포함한 3000개 숙소를 연동하는 게 목표다. 여기어때가 '여기어때재팬'을 통해 확보한 인벤토리를 리럭스와 공유하고, 양사에서만 판매하는 오리지널 여행 상품을 확대한다.

방한 일본인 관광객도 적극 유치한다. 연내 리럭스를 통한 여기어때의 인바운드 여행 관련 구체적 로드맵을 수립한다. 리럭스 내 △해외숙소 △항공권 △레저·티켓 등 신규 서비스를 도입해 플랫폼 규모를 키우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리럭스의 타깃 고객층과 상품 라인업도 다변화한다. 기존에는 프리미엄 숙박 상품 위주의 구매력을 고려해 3040 세대를 핵심 타깃했지만, 앞으로는 2040 세대를 폭넓게 아우르는 전략을 채택한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트렌디하고 캐주얼한 감성의 숙소부터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상품의 선택지를 넓힐 계획이다.

정명훈 여기어때컴퍼니 대표는 “국내숙소로 시작한 여기어때가 대표 여행·여가 플랫폼으로 성장한 것처럼, 일본에서도 제 2의 글로벌 여기어때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게 목표”라면서 “이번 리럭스 인수는 한국과 일본 양국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판로를 찾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