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9일 신업용 웨어러블 로봇 전문업체 에프알티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기반 웨어러블 로봇 공동 실증·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피지컬 AI를 활용한 근력 증강 웨어러블 로봇 개발과 물류 산업 최적화를 목표로 내걸었다. 정부의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스프린트)' 과제를 공동 수행한다. 앞서 지난 5월 산업통상부 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8월 말부터 내년 4월까지 대구물류센터에서 에프알티로보틱스의 외골격수트를 가전 물류 현장에 적용하고, 운영 데이터를 제공한다. 물류센터와 배송·설치 과정에서 작업 동작 데이터를 수집해 가전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AI 제어 알고리즘 고도화를 지원한다.
에프알티로보틱스는 웨어러블 장비의 근력 증강과 안전성 효과를 검증하고 성능을 최적화한다. 향후 AI 기반 동작 패턴 분석을 통해 통합 안전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TV, 세탁기, 냉장고 등 대형가전의 배송·설치 과정에서 중량물 취급 비중이 높은 만큼 웨어러블 로봇 도입으로 작업자의 근골격계 부담을 줄이고 작업 효율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다른 물류센터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신현채 롯데하이마트 SCM부문 부문장은 “가전 유통은 중량물 취급이 많은 설치 물류 특성상 작업자의 근골격계 부담이 큰 산업”이라면서 “웨어러블 로봇 도입을 통해 작업자의 신체 부담과 피로를 줄이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