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는 세계 2위 해양바이오소재인 알긴산 국산화와 상용화를 추진하는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플랜트너(대표 신정우)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에이아이엔젤-씨엔티테크 개인투자조합 3호'를 통해 이뤄졌으며, 투자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이번 라운드는 프리 시리즈A(Pre-Series A)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으며 임팩트스퀘어, 하나금융그룹-큐네스티, 유한킴벌리-MYSC와 함께 씨엔티테크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2024년 설립된 플랜트너는 폐기·방치되는 미활용 해조류에서 유용 성분을 추출·정제하고, 제형화와 중합 등 응용 기술을 통해 산업별 요구에 맞는 맞춤형 소재로 개발하는 해양바이오소재 기업이다. 세계적인 해조류 생산 인프라를 보유하고도 수입에 의존해 온 국내 해양바이오소재 산업 구조적 한계를 알긴산 국산화로 해결하며 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플랜트너는 바이오, 의료기기, 뷰티 등 목표 산업군 적용을 위해 다수의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및 스타트업과 협력하며 수요 산업군 요구에 맞는 맞춤 개량 소재와 물성을 보완한 중합 기반 신소재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러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2026 Edison Awards Silver를 비롯한 국내외 수상 성과를 거뒀다.
천연물 소재화 역량을 농업 분야로 확장해 베트남에서 토질 개선에 특화된 유기비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 내 미활용 자원과 농식품 산업 부산물을 활용하는 순환농업 밸류체인 ESG 가치를 인정받아 베트남 과학기술부 주관 Techfest Vietnam에서 외국인 최초로 수상했으며, 베트남 공영방송 VTV2 다큐멘터리 방영과 2026 KOICA CTS SEED 2 사업 선정 등 현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플랜트너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알긴산 양산 설비를 구축하고 목표 산업군에 대한 맞춤 개량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알긴산 소재 국산화와 상용화에 속도를 내는 한편,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글로벌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바이오 기반 소재로의 전환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국산 해조류를 기반으로 수입 의존 구조를 바꾸려는 플랜트너의 기술력은 바이오, 의료기기, 뷰티 등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