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에이티브 테크 기업 이지위드(대표이사 양정하)가 생성형 AI 미디어아트 콘텐츠 '자개유람'을 공동 연구기관인 CGV에서 선보이며 현장 실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7월 1일부터 31일까지 CGV 용산FDS(플래그십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진행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기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전통예술 고품질 미디어아트 제작 및 서비스를 위한 AI 기반 미디어아트 온라인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의 연구 성과를 실제 상영 환경에 적용해 생성형 AI 기반 전통예술 콘텐츠의 활용 가능성과 기술 완성도를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과제는 2024년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추진되는 중장기 연구개발 사업으로, 전통예술 데이터 구축과 생성형 AI 모델 고도화, AI 기반 미디어아트 온라인 플랫폼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전통예술 콘텐츠 제작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자개유람'은 질서를 상징하는 문석인에서 시작해 자개의 빛으로 되살아난 용·봉황·해태를 따라 일월오봉도의 세계에 이르는 60초 분량의 미디어아트 콘텐츠다. 고정된 공예 장식으로 인식되던 자개를 살아 움직이는 존재와 공간으로 확장해 한국 전통의 상상력 속을 유람하는 듯한 시각적 경험을 구현했다.
해당 콘텐츠는 나전칠기의 아름다움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개로 이루어진 하나의 살아 있는 세계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적인 공예와 회화 속 전통 요소에 움직임과 공간감을 더해 한국 전통의 미감과 상상력을 하나의 시네마틱한 이야기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 전통 나전칠기의 줄음질과 끊음질 등 다양한 제작 기법을 고증해 자개 특유의 섬세한 문양과 오색 광택을 구현했으며, 한국 전통문화 속 상상 동물인 용·봉황·해태를 자개로 이루어진 입체적인 존재로 재해석해 일월오봉도의 세계를 지키는 상징적 존재로 표현했다.
이번 현장 실증은 공동 연구기관인 CGV와 함께 전통예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생성형 AI 콘텐츠를 실제 상영 환경에서 검증함으로써 연구개발 성과를 산업 현장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지위드는 이번 실증을 계기로 전통예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모델과 온라인 플랫폼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전시·공연·공공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전통문화 기반 미디어아트의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번 CGV 현장 실증은 전통예술 데이터를 활용한 생성형 AI 콘텐츠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기술기획평가원과의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전통예술과 AI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와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다양한 문화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활용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