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개사 7월 판매 3.5% 증가…기아·한국GM 웃었다

수출을 기다리는 자동차.
수출을 기다리는 자동차.

국내 완성차 5개사의 7월 국내외 판매 실적이 엇갈렸다. 파업 여파로 생산 차질이 이어진 가운데 기아와 한국GM은 내수·수출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활짝 웃은 것으로 나타났다.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한국지엠·KG모빌리티·르노코리아)가 3일 발표한 실적을 취합한 결과, 지난달 국내외 판매는 56만151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 증가했다. 이들의 내수 판매는 2.8% 줄었고 해외 판매는 4.8% 늘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7월 국내외 완성차 판매는 31만845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14.4% 감소한 4만8113대, 해외 판매는 27만341대로 3.2% 줄었다. 국내 시장에서 그랜저가 8532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모델올랐지만, 쏘나타(4584대)·싼타페(3822대) 등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기아는 국내 5만4604대, 해외 24만2556대 등 총 29만8037대를 판매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21.3%, 해외는 11.6% 증가한 수치다. 기아는 전기차·하이브리드 판매 확대에 힘입어 5개월 연속 해외 수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지엠(GM)은 쉐보레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 수출 효과를 톡톡히 봤다. 7월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1%증가하며 4만2119대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르노코리아 판매는 330대에 그쳐 전년 동기보다 58.2% 감소했다. 내수는 1704대, 수출은 1326대를 기록하며 각각 57.4%, 59.2% 줄었다. KG모빌리티는 8551대로 11.1% 줄었다. 내수는 2610대로 41.4% 감소했으나 수출은 5941대로 15% 증가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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