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2분기 매출 7339억…회복세 '뚜렷'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2분기 매출 회복세를 확인했다. 정보기술(IT)·모바일과 서비스 사업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 하반기에는 대형가전 구매로 연결하는 전략을 강화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

롯데하이마트는 4일 지난 2분기 총 매출 7339억원, 순 매출 59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줄었지만, 지난해 2분기 일회성 요인으로 발생한 부가세 환급(66억원)을 제외하면 0.6% 늘었다. 일회성 요인 영향을 받지 않는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월별 총매출액 신장률을 보면 개선 추세가 더 명확하게 드러난다. 4월 -6.2%, 5월 -0.8%를 기록한 뒤 6월에는 8.3% 증가로 전환됐다. 1분기 -4.3%와 비교해도 뚜렷한 개선세다. 롯데하이마트는 구매 주기가 짧고 빈도가 높은 카테고리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이를 다른 가전 구매로 연동시켜 하반기 매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 2분기 매출 7339억…회복세 '뚜렷'

대표 사례는 안심 케어(Care) 서비스다. 최근 3년간 연평균 56% 성장했고, 올해 상반기 매출은 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가전과 서비스를 함께 구매하는 연동구매율도 2023년 15%에서 올해 상반기 52.5%로 상승했다.

IT·모바일 매출도 전년 대비 1분기 15.3%, 2분기 13.7% 성장하며 국내 시장 평균을 웃돌았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통신기기 및 컴퓨터 카테고리 소매판매액은 1분기 -2.3%, 2분기 6.8%였다.

롯데하이마트 2분기 월별 총매출 신장률, 영업이익 추이
롯데하이마트 2분기 월별 총매출 신장률, 영업이익 추이

롯데하이마트는 구매 주기가 짧은 IT·모바일 상품군을 통해 매장 방문 빈도를 높이는 전략을 펴고 있다. 단독 요금제 'Hi-mart 요금제' 출시와 중고 모바일 사업 확대가 대표적이다. 중고 모바일 매입 고객의 신제품 구매 연동율은 3월 5%에서 7월 말 16%로 올랐다. 매입량도 월 1000대를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2분기 9억원으로 전년 동기 105억원 대비 96억원 줄었다. 다만 부가세 환급 기저효과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1분기 대비 감소폭이 축소됐다. 1분기는 통상임금 관련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64억원 줄었지만, 2분기는 일회성 요인 제외 시 29억원 감소에 그쳤다.

롯데하이마트 측은 “하반기 IT·모바일을 중심으로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이를 대형가전과 생활·주방가전 판매로 연결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면서 “전사적인 인공지능(AI) 활용 확대와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 판매 지원 시스템 고도화 등 AX(인공지능 전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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