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재철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에 특별한 긴장을 더했다.
김재철은 5, 6회에서 은퇴한 레드코드 출신 '안성범' 역으로 첫 등장했다. 성범은 과거 머더헬프의 핵심 멤버였지만 현재는 조직을 떠나 아들과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러나 정지안(김혜준 분)의 등장으로 숨겨온 본색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높였다.

학교에서 아들을 데리러 온 다정한 아버지의 모습에서 순식간에 살기 어린 눈빛으로 돌변하는 장면은 성범의 양면성을 극적으로 보여줬다. 이어 쿠사나기(정윤하 분)와 지안의 협상 현장에 레드코드들을 이끌고 나타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했으며, 6회 엔딩에서는 쿠사나기와의 수상한 만남이 포착돼 그의 진짜 의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재철은 가족과 과거의 인연 사이에서 갈등하는 성범의 복합적인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동욱, 김혜준과의 묵직한 연기 호흡도 돋보이며 새로운 변수로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2000년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로 데뷔한 김재철은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영화 '파묘',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왔다. 이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에서도 베테랑 배우다운 존재감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