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신대학교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단이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디지털 콘텐츠 분야 미래 인재 양성 성과를 입증했다. 학생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AI 에이전트,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연구를 잇단 선보이며 전국 규모 학술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한신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최근 열린 '한국디지털콘텐츠학회 하계 대학생 논문경진대회'에 학생들이 수행한 융합 연구 논문 45편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논문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SW중심대학사업 지원을 기반으로 정규 교육과정과 캡스톤디자인 등을 통해 수행된 연구 성과다.
학생들은 이번 대회에서 대상(포스터 발표 부문) 1편을 비롯해 금상 3편, 은상 7편 등 모두 33개의 상을 받으며 우수한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전공 교육과 융합 프로젝트, 실습 중심 교육을 연계한 SW중심대학사업의 성과가 실제 연구 결과와 수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대상을 받은 'Stable Diffusion과 Unity AI를 활용한 프롬프트 기반 3D 에셋 생성 시스템 설계'는 생성형 AI와 게임 엔진인 유니티(Unity)를 접목해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3차원(3D) 에셋을 생성하는 시스템을 제안한 연구다. 콘텐츠 제작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자동화 파이프라인을 구현해 기술성과 활용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학생들이 발표한 연구는 AI 에이전트, 실버테크, 메타버스, 게임공학 등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핵심 분야를 폭넓게 다뤘다. 특히 최신 기술을 사회문제 해결과 연결한 연구들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시안(視安): 시각장애인을 위한 온디바이스 AI 기반 실시간 보행 보조 시스템'은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기기 자체에서 AI를 활용해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는 기술을 제안했다. △'Figma 기반 맵 설계 시스템을 활용한 Unity 게임 개발 협업 연계 연구'는 기획자와 디자이너, 개발자 간 협업 효율을 높이는 개발 프로세스를 제시했다. △'AI 기반 사용자 맞춤형 러닝 경로 아트 생성 웹 서비스'는 이용자 경험을 반영한 개인 맞춤형 콘텐츠 생성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들 연구는 단순한 아이디어 제시에 그치지 않고 설계와 구현, 시스템 개발까지 직접 수행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학생들은 SW중심대학사업을 통해 구축된 실습 환경과 기자재를 활용해 실제 개발 경험을 쌓았고, 교수진과 전문가의 멘토링을 바탕으로 연구 완성도를 높였다.
사업단은 학생들의 연구가 학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논문 투고료 지원과 연구 기자재 제공, 맞춤형 멘토링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교과목과 캡스톤디자인에서 도출된 결과물이 논문 발표와 학술대회 수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신대 SW중심대학사업단 관계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ITP의 지원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연구 환경의 제약 없이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AI와 메타버스 등 미래 핵심 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실생활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실무형 SW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건일 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