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해협에서 길이 229m의 대형 화물선과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7일 싱가포르 인근 해역에서 파나마 대형 화물선 '퍼스트 마고'와 중국 어선 '루칭 위안위 108'이 충돌했습니다.
어선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뒤에서 접근한 화물선이 어선의 우현 후미와 충돌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충격으로 어선이 크게 기울면서 바닷물이 갑판 위로 밀려들었고 선원들은 난간을 붙잡고 버텼습니다. 사고 당시 두 선박은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었으며 뒤따르던 화물선이 어선보다 약 2~3노트 빠르게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선은 일부 파손됐지만 침몰하지 않았고 이후 자체 동력으로 항구까지 이동했습니다. 다행히 양쪽 선원 모두 무사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