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매각 본입찰에 '한화·흥국·한국금융' 참여

사진=KDB생명
사진=KDB생명

7일 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의 KDB생명 매각 본입찰에 한화생명, 흥국생명, 한국투자금융지주 3곳이 최종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

앞서 진행된 예비입찰엔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흥국생명, 한국금융지주 5곳이 참여해 실사를 진행했지만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달 중 한화생명, 흥국생명, 한국투자금융지주 3개사 중 한 곳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0년 KDB생명을 인수한 이후 2014년부터 수차례 매각을 시도해 왔으나 지속해서 무산돼 왔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7번째 시도 만에 엑시트가 성사된다.

업계는 거래 성사 가능성이 과거보다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KDB생명 매각에 발목을 잡았던 요인이 해소되고 있어서다.

KDB생명은 산업은행으로부터 유상증자를 받으면서 건전성을 개선한 상태다. 산업은행은 KDB생명 경영정상화 이후 매각을 선언한 이후, 지난해 말 5000억원 유증으로 자본을 수혈했다.

매각 전 추가 유상증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자금 외 추가적으로 투입해야 하는 자금 등 원매자 부담을 줄였다는 평가다.

인수가격보다 KDB생명 정상화를 위해 투입돼야 할 금액이 매각 성사의 관건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정상화에 약 1조원 규모 증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KDB생명 실적은 올해 개선되고 있다. KDB생명 상반기 순이익은 129억원으로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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