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긴급구호물자 이송 사업'의 물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구호물자 운송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베네수엘라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한진은 KOICA 비축물자인 긴급 구호용 패밀리텐트 500동을 현지까지 운송한다. 항공 운송을 위한 재포장부터 국제 항공운송, 현지 국경 간 육상운송까지 모든 과정을 맡는다.

구호물자는 이달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캐나다와 콜롬비아를 거쳐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까지 운송된다. 총 운송거리는 약 1만7500㎞다. 콜롬비아에서 베네수엘라까지 약 1800㎞ 구간은 육로로 국경을 통과한다.
한진은 항공사와 협의를 통해 긴급 항공편을 확보하고 외교부 및 현지 대사관과 협력해 국경 통관과 육상운송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5월에도 미얀마 지진 피해 구호물자 운송을 수행했다.
한진 관계자는 “구호물자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운송 전 과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