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AI 리더스 포럼, 제3차 조찬간담회 개최…국방AI 현장 적용·정책 과제 논의

심승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국방·안보 분과장, 공공 AX 추진 현황·법제도 정비 방향 공유

김선희 전 국정원 3차장·이종희 해병대 중령 특별강연…드론 재밍 대응·전술 AI·예측 AI 사례 발표

13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열린 '국방AI 리더스 포럼 제3차 조찬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3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열린 '국방AI 리더스 포럼 제3차 조찬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 인공지능(AI)의 실제 전력화를 위한 기술 적용 사례와 정부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단법인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와 전자신문, KT, 사단법인 한국인공지능협회가 공동 주최한 '국방AI 리더스 포럼 제3차 조찬간담회'가 13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방·AI·사이버보안 분야 기업 대표와 군·정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국방AI 기술의 현장 적용 현황과 향후 과제를 공유하고 민간 기술과 군 소요를 연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회원사 기술 발표와 특별강연,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회원사 발표에는 데이터메이커, HECATONAI, 임팩티브AI 등 3개 기업이 참여해 국방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과 사례를 소개했다.

이에녹 데이터메이커 대표는 'AI를 활용한 드론의 재밍 대응 방안 및 감시정찰 분야의 활용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전자전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밍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드론 운용 방안과 AI를 활용한 감시정찰 임무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서달원 HECATONAI 대표는 '전술현장에 최적화된 국방AI 인프라 플랫폼'을 주제로 통신과 컴퓨팅 환경이 제한되는 전술현장에서 AI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인프라 구성 방향을 제시했다.

정두희 임팩티브AI 대표는 '불가능을 예측하라, 예측AI가 만드는 새로운 혁신'을 주제로 예측AI 기술의 작동 원리와 활용 사례를 설명하고 산업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국방 분야로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별강연에서는 AI 확산에 따른 조직 혁신과 해병대의 AI·데이터 전략이 다뤄졌다.

김선희 전 국가정보원 3차장은 'AI 시대 조직 역량 배가를 위한 노하우'를 주제로 AI 도입이 조직의 업무 방식과 인력 운용에 미치는 변화를 설명했다. AI를 단순히 새로운 기술이나 업무 도구로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직 운영과 업무체계를 함께 재설계해야 실질적인 생산성과 역량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종희 해병대사령부 지능정보화발전과장(해병 중령)은 '해병대 미래 작전개념과 연계한 AI·DATA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미래 작전개념 구현을 뒷받침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 구축 방향과 AI 기술 적용 우선순위 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국방·안보 분과장인 심승배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인공지능정책연구실장도 참석해 정부의 국방AI 및 공공 AX 정책 추진 현황과 향후 과제를 공유했다.

심 분과장은 공공 AX 과제를 분기별로 점검하고 있으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AI 보안 관련 논의도 구체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첨단인력 관련 법·제도와 국가사이버안보기본법 등 관련 법령 정비,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 등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산업계와 군·연구기관의 현장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분과장은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현장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업계와 군, 연구기관이 함께 고민해 실행 가능한 대안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양용모 국방AI 리더스 포럼 공동의장(제37대 해군참모총장)은 국방AI의 실질적인 전력화를 위해 기술뿐만 아니라 작전개념과 데이터, 보안체계가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공동의장은 “국방AI는 기술 확보만으로 완성되지 않으며 작전개념과 데이터 체계, 보안 요구사항이 함께 정렬돼야 실제 전력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조찬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기술과 군의 소요를 연결하는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국방AI 리더스 포럼은 국방AI 분야 기업과 군·정부·학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민·관·군 협력 네트워크다. 정기 조찬간담회와 세미나, 워킹그룹 등을 통해 국방AI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기업 기술과 군 소요를 연결하는 사업·기술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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