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로고. [사진=AI 생성 이미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8/14/news-p.v1.20260814.fb5250a8f9d74a5dacff0339171b286f_P1.png)
야놀자가 올 상반기 매출액 5000억원을 돌파하며 두자릿수 성장을 이뤘지만,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14일 야놀자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5023억원으로 전년 동기(4407억원)보다 14% 늘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통합거래액(Aggregate TTV)은 26.8% 증가한 2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은 악화됐다. 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35억원 흑자에서 152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85억원으로 49.4% 줄었다.
'컨슈머 플랫폼' 부문과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 모두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손익은 줄었다.
놀유니버스를 중심으로 한 '컨슈머 플랫폼' 부문 매출은 3593억원으로 15% 증가했다. 국내 여행·레저 수요와 엔터테인먼트 사업 성장이 매출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72.2% 감소했다.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대응으로 인한 영향으로 보인다. 놀유니버스는 지난 4월 6일 이후 발생한 항공권 취소 건부터 발권 수수료를 전액 환불하는 정책을 폈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 매출은 1489억원으로 12.8% 성장했다. 회사는 성장 배경으로 글로벌 여행 사업자의 디지털 전환 수요 확대와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솔루션 경쟁력을 꼽았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28.7% 줄었다.
야놀자는 연구개발(R&D) 비용을 늘리며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올 상반기 R&D 비용은 499억원으로 전년 동기(475억원)보다 약 5.1% 증가했다. 야놀자는 외국인 방한객을 위한 '놀 월드'를 확대하고, AI 기반 검색·추천 기능을 강화했다. AI 기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과 데이터 플랫폼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솔루션과 컨슈머 플랫폼의 균형 있는 동반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AI와 데이터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트래블 테크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및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