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대학 수시]국민대, 수시 1796명 선발…학종 평가 '역량 중심' 개편

국민대학교 전경. (사진=국민대)
국민대학교 전경. (사진=국민대)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은 국민대학교는 '고등교육의 표준을 제시하는 대학'이라는 비전과 'Make the Rule, Break the Rule'이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 100년을 향한 도약을 준비한다.

국민대는 중장기 발전전략 'KMU VISION 2035: EDGE'를 본격화한다. EDGE는 △Entrepreneurship(기업가정신) △DX(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 △Global(글로벌 역량) △ESG(지속가능경영)의 네 가지 핵심 가치를 뜻한다. 급변하는 고등교육 환경 속에서 국민대만의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전략이다.

8개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미래 산업과 사회 문제 해결에 직결되는 성과를 만들어 간다. 2027학년도에는 양자융합대학과 바이오융합대학을 신설해 양자, 바이오, 환경, 첨단소재 등 미래 전략 분야의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한다.

국민대는 전공과 학문의 경계를 허무는 교육혁신을 추진한다. 2025학년도부터 수도권 주요 대학 가운데 최대 규모로 전공자율선택제를 도입해 신입생 828명, 모집정원 30.4%를 자율전공으로 선발했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인문계 643명, 자연계 811명, 예체능계 142명, 전공자율(자유전공·미래융합전공) 200명 총 1796명(정원 외 제외)을 선발한다.

주요 전형을 살펴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인 교과우수자(학교장추천)전형에서 △인문계 164명 △자연계 222명 △자유전공·미래융합전공 200명 총 586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중 국민프런티어전형에서 △인문계 311명 △자연계 369명 △예체능계 44명 총 724명을 모집한다. 논술전형의 경우 △인문계 63명 △자연계 142명으로 총 205명을 모집한다.

◇교과우수자(학교장추천)전형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전년도 교과성적우수자전형에서 올해 교과우수자(학교장추천)전형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명칭 변경 외 전형 내용에는 변동사항이 없다.

별도의 면접고사 없이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 100%로 일괄 선발하며, 학교장추천이 필수이다. 다만 고등학교별 추천 인원수 제한이 없으므로 원서접수 후에 본교가 지정한 기간 내 졸업(예정) 고등학교 담당 교사에게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추천을 요청해 학교장추천을 받으면 된다.

학업 능력 검증 절차로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이 적용된다. 수능최저는 인문계, 자연계, 전공자율 모두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로, 한국사를 제외한 필수 응시 영역이나 과목은 없다. 단, 탐구영역 반영 방법에 있어 인문계와 전공자율(A) 모집 단위는 탐구 전체 과목 중 상위 1과목을 반영하고, 자연계와 전공자율(B) 모집 단위는 과학탐구 전체 과목 중 상위 1과목을 반영하는 차이가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올해부터 국민대 평가항목을 역량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평가한다. 주요 대학의 공동연구를 통해 표준화된 평가 기준을 도입해 현재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맞춰 역량 중심 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평가항목 개편은 단순히 평가 요소 수를 줄인 것이 아니라,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기준을 고교 교육과정과 학생부 기록 변화에 맞춰 재정비한 데 의미가 있다. 기존에는 △자기주도성 △발전가능성 △전공잠재력 △학업능력 △공동체의식 및 협동능력 등 5개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올해부터는 △진로역량 △학업역량 △공동체역량 3개 항목으로 통합해 학생 역량을 보다 명확하게 살핀다.

진로역량에서는 지원 모집 단위와 관련된 교과를 어떻게 이수했는지, 해당 교과에서 어떤 성취를 보였는지, 진로 탐색 과정이 학생부 안에서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에 따라 특정 비교과 활동보다, 고교 교육과정 안에서 자신의 관심 분야를 탐색하고 관련 과목 선택, 수업 참여, 탐구활동을 꾸준히 연결해 온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학업역량은 단순한 교과 등급만이 아니라 학업 성취도, 학업태도, 탐구력을 함께 살피는 방향으로 정비됐다. 따라서 전 과목의 성적이 고르게 우수한 학생뿐 아니라, 지원 계열과 관련된 과목에서 도전적인 선택과 성취를 보였거나 수업안에서 질문, 실험, 발표, 보고서 작성 등을 통해 학업적 호기심과 탐구 과정을 드러낸 학생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공동체역량은 협업과 소통능력, 나눔과 배려, 리더십, 성실성과 규칙준수 등을 포괄한다. 이는 단순히 임원 경력이나 봉사 시간의 많고 적음을 평가하기보다, 학교생활 속에서 타인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한 경험, 공동의 목표를 위해 역할을 수행한 태도, 성실하게 학교생활에 참여한 과정 등을 함께 보겠다는 취지다.

국민대의 대표적 학생부종합전형으로는 국민프런티어전형이 있다. 국민프런티어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 후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면접은 수험생이 제출한 서류와 연계한 개별 확인 면접방식으로, 입학사정관 2인과 수험생 1인의 10분 이내 개별 블라인드 면접 형태이다.

국민프런티어 전형 외에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국제인재전형'과 '알고리즘우수자' 전형이 신설됐다. 실무역량에 대한 잠재력을 갖춘 예비 국민인을 선발하고자 한다. 진로역량의 배점이 높으며, 어학과 코딩 분야에 학생부의 강점이 있는 수험생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을 고려해볼 수 있다.

◇논술전형

논술전형은 논술고사 성적 100%로 일괄 선발한다. 고등학교 교과서와 EBS 수능연계 교재를 바탕으로 인문계는 국어 80%, 수학 20%, 자연계는 수학 80%, 국어 20% 비율로 출제된다. 국어는 단답형 또는 단문형 서술, 수학은 단답형 형태로 출제된다.

학생부교과전형과 동일하게 학업 능력 검증 절차로 수능최저가 적용되며, 수능최저는 교과우수자 전형과 같다. 논술전형을 준비하기 위해 국민대 논술가이드북을 활용하거나, 국민대 선행학습 영향평가 자체평가 보고서를 참고하면 된다.

◇실기우수자 전형

특기자 전형은 최근 관련 분야 대회에 응시해 수상 실적(입상성적)이 있거나 공인 어학성적이 있는 학생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어학특기자는 전형의 취지에 따라서 대한민국 국적자만 지원할 수 있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은 소프트웨어특기자전형 폐지와 어학특기자전형 모집인원이 축소됐다는 점이다.

어학특기자·기능특기자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400%의 인원을 선발하며, 2단계에 '면접'과 '1단계 성적'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실기우수자 전형은 모집 단위 학과(전공)와 관련된 실기 능력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 중 실기가 70%~100%의 비율로 높게 반영된다.

특히 연기·회화 실기우수자 전형의 경우 1단계 실기 100%로 고사를 진행 후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실기, 면접, 학생부 교과성적 등의 전형 요소로 2단계 고사를 진행한다.

◇학교폭력 조치사항

학교폭력 조치사항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은 1~7호는 정성평가로 반영하며, 8~9호는 부적격으로 불합격 처리된다. 학생부교과, 논술, 실기·실적위주 전형의 경우 1~3호는 총점 기준 2점 감점, 4~5호는 10점 감점, 6~7호는 30점 감점, 8~9호는 부적격으로 불합격 처리된다.

학생부 온라인 제공에 동의하는 경우에는 제출할 필요가 없으나, 학생부 온라인 제공 비동의자나 비대상교 출신자, 혹은 검정고시 출신자 중 학생부가 있는 자의 경우는 모집 요강을 참고해 기한 내 원서접수 사이트에 온라인 제출(PDF업로드)해야 한다.

윤건일 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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