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검색·요약·질의응답에 보안·권한관리 결합
ISEC 2026 참관 계기로 공공·금융·기업 대상 AX 전략 구체화

AX 전문기업 이노테나가 문서중앙화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보안형 업무 혁신 모델을 앞세워 공공·금융·기업의 '안전한 AI 전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노테나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0회 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ISEC 2026)을 참관하고 생성형 AI 확산에 대응한 문서 보안 및 데이터 활용 전략을 구체화했다고 21일 밝혔다.
'AI로 구현하는 자율보안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 내부 데이터를 외부로 유출하지 않으면서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보안 기술과 플랫폼이 주요 관심사로 다뤄졌다.
이노테나는 기업과 기관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본격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사내에 분산된 문서를 안전하게 모으고 관리하는 문서중앙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문서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지식 자산으로 전환하는 온프레미스 지능형 문서중앙화 플랫폼 'MoAI'를 관련 시장에 제시하고 있다.
MoAI는 외부 거대언어모델(LLM)과 연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 연결이 차단된 폐쇄망에서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안상의 이유로 내부 문서를 외부 AI 서비스에 전송하기 어려운 공공기관이나 금융회사, 기업 등에서도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에 문서를 등록하면 추출과 청킹, 임베딩 등 전처리 과정을 거쳐 검색 가능한 지식 자산으로 변환한다. 사용자가 질문하면 관련 문서를 검색해 답변을 생성하고 근거가 되는 문장과 출처 페이지를 함께 제시한다.
국내 업무 환경을 고려한 문서 처리 기능도 갖췄다. HWP·HWPX를 비롯해 MS 오피스, PDF, 스캔 문서와 이미지, 텍스트·CSV·MD, CHM, 압축파일 내부 문서 등을 지원한다. 표 구조 보존과 한글 인코딩 자동 판별 기능도 적용했다.
문서 보안과 접근권한 관리도 AI 활용 과정에 연계했다. 검색부터 출처 표시와 원문 확인까지 동일한 권한 판정을 적용하고 권한 여부가 불분명한 문서는 노출하지 않도록 했다. 개인정보 검출·마스킹과 건별 이용 이력 기록 기능을 통해 감사 대응도 지원한다.
이노테나는 이 같은 구조를 통해 기존 문서중앙화 시스템의 역할을 단순한 문서 보관과 유출 방지에서 AI 기반 지식 활용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핵심 문서는 중앙에서 관리하면서 필요한 정보는 AI를 통해 검색·요약하고 질의응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특히 보안 규제로 외부 생성형 AI 활용에 제약이 있는 공공과 금융 분야를 비롯해 설계도면이나 기술자료, 영업정보 등 중요 문서를 보유한 제조·서비스 기업 등을 주요 시장으로 보고 있다.
이노테나 관계자는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내부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찾아 활용할 수 있는 체계”라며 “고객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AI 업무 환경을 구축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노테나는 앞으로 문서중앙화와 AI를 결합한 MoAI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공공·금융·민간 분야를 대상으로 보안형 AI 업무 환경 구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