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은 현장 레퍼런스로 증명”·····정부기관·지자체·기업 등 구축·운용 성과 소개
산림·공항에서 제조·피지컬AI까지 사업 확장…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비전AI·엣지AI 전문기업 스피어AX(대표 박윤하)가 고성능 엣지AI 기술과 국내외 구축 레퍼런스를 앞세워 산업 현장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스피어AX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SUMMIT SEOUL & EXPO 2026'에 참가해 GPU 수준의 고성능 엣지AI 기술과 국내외 주요 적용 사례를 공개하며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스피어AX는 단순한 AI 기술 소개를 넘어 실제 산업현장에서 검증한 엣지AI 기술력과 상용화 성과를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에 구축한 총 162개 납품·운용 레퍼런스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자사 AI 기술이 연구개발이나 개념검증(PoC) 단계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는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시 기간에는 정부기관 연구개발 부서와 대기업 관계자들과 기술·사업 협력 논의를 진행했으며, 국내외 투자사들의 투자 문의도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PU 수준 엣지AI···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보고·분석·판단
스피어AX의 핵심 경쟁력은 고성능 AI 연산을 현장에서 수행하는 엣지AI 기술이다. 영상과 센서 데이터를 중앙 서버나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현장에서 실시간 분석할 수 있어 빠른 처리속도와 네트워크 효율성, 보안성,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기반으로 객체 탐지와 분류·추적, 이상 상황 감지 등 고성능 영상분석 기능을 다양한 산업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스피어AX는 엣지AI를 기반으로 AI가 현장을 직접 '보고(See)·분석하고(Analyze)·판단하는(Decide)' 실행형 AI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향후에는 판단 결과가 실제 장비와 시스템의 행동으로 이어지는 피지컬AI 영역까지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162개 국내외 레퍼런스가 기술개발 과정 증명”
스피어AX가 기술력과 함께 강조하는 또 하나의 경쟁력은 실제 구축 경험이다. 회사는 현재까지 정부기관과 지자체, 대기업 등에 총 162개 AI 솔루션을 공급·운용했다.
대표적으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T2) 관세청 우범자 검거 지원을 비롯해 김포공항 국내선 네이버 수속시간 서비스, 산림청 산불·화재 감시 등의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국영기업 GTEL과 드론을 활용한 교통정보 분석 사업을 수행했다. CCTV와 시설 등 자산관리 솔루션 분야에서도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공항·산림·교통·공공안전 등 높은 수준의 정확도와 안정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실제 운용 경험을 축적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스피어AX는 이 같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기술개발뿐 아니라 실제 고객 환경에서 AI를 구축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제조에서 국방·피지컬AI까지···사업영역 확대
스피어AX는 기존 공공·안전 분야에서 축적한 엣지AI 기술을 제조·AI팩토리·산업 AI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제조현장에서는 작업자 안전관리와 공정 이상 탐지, 품질검사, 설비 모니터링 등에 엣지AI를 적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버섯 재배공장에서 불량품을 식별하는 품질검사 분야에도 기술을 적용했다.
국방 분야 역시 향후 주요 사업영역으로 보고 있다.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연결이 제한될 수 있는 환경에서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판단할 수 있는 엣지AI의 특성을 활용해 감시·정찰과 시설·장비 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가능성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피지컬AI 분야에서는 마키나락스(MakinaRocks)와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엣지AI에서 분석한 정보를 실제 산업설비와 장비의 판단·제어로 연결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스피어AX는 이를 통해 AI가 현장을 인식하고 분석하는 단계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피지컬AI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 검증하고 세계로···글로벌 AI 기업 도약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스피어AX는 베트남 국영기업 GTEL과 진행한 사업 등 해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나스닥 상장 반도체 기업 블레이즈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투자사들의 사업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해외 프로젝트 발굴과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국내 공공·공항·산림·교통·제조 분야에서 확보한 구축 경험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레퍼런스로 활용하고, 엣지AI와 피지컬AI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박윤하 스피어AX 대표는 “AI 기업의 경쟁력은 기술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고객의 선택을 받았는가에 달려 있다”며 “162개 구축·운용 레퍼런스가 스피어AX의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검증된 엣지AI 기술을 제조와 국방, 피지컬AI 등 다양한 사업 분야로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엣지AI·피지컬AI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