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만원에 판매된 동물 머리 박제품이 경매에서 1억원대에 낙찰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자연사 수집가 제임스 크랜필드는 경매에 나온 박제품을 보고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이 박제품은 여우 머리로 알려져 있었으며 경매 예상가는 10만원 안팎이었습니다. 하지만 약 열흘간 조사한 끝에 약 90년 전 멸종한 '태즈메이니아 호랑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특유의 치아 형태를 근거로 확신한 제임스 씨는 경매에서 다른 입찰자와 경쟁해 해당 박제품을 낙찰받았으며, 수수료를 포함한 최종 가격은 약 1억1500만원에 달했습니다. 제임스 씨는 공식 인증을 거친 뒤 해당 표본을 과학자와 연구기관의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