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공무원이 직접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개발·검증할 수 있는 'AI 정부 실험실' 이용 대상을 행정·공공기관으로 확대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과 행정안전부는 'AI 정부 실험실 이용 설명회'(이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세종에서 이날 28일에는 서울에서 진행했다.
AI 정부 실험실은 현업 공무원이 대화형 코딩, AI 코딩 도구 등을 활용해 공공 AX 과제를 신속히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험·개발 환경이다.
NIA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지난 7월부터 AI 정부 실험실 시범운영을 시작해 AI 챔피언 등을 대상으로 AI 기반 개발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개발 과정에서 생산된 산출물을 공유·활용할 수 있는 '공공 깃허브(GitLab) 저장소'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AI 정부 실험실 이용 대상을 행정·공공기관 담당자로 확대함에 따라, 신규 이용자들이 AI 정부 실험실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AI 정부 실험실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이용 가이드와 실제 활용 방법을 안내하는 시연이 진행됐다.
이달 배포된 'AI 정부 실험실 이용 가이드'는 가이드에는 AI 정부 실험실 접속 방법부터 개발 환경 활용, 공공 GitLab에 산출물을 등록하는 방법까지 이용 전반에 필요한 사항이 담겼다.
공무원이 직접 개발한 산출물을 등록·공유하는 공공 GitLab에도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시범운영 이후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 27일 기준 1900명을 돌파했으며, 등록된 실험 과제는 700여 건을 넘겼다.
NIA와 행정안전부는 AI 정부 실험실의 운영 기준과 지원체계 등 제도화에 필요한 사항을 조속히 마련하여, 공공부문의 AI 개발·검증을 지원하는 기반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형철 NIA 원장은 “이번 설명회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들에게 AI 정부 실험실의 활용 방법을 안내하고, 이용자들의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AI 정부 실험실을 활용한 현업주도 개발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