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이마트·신세계백화점·SSG닷컴 등 3개사가 2026년 추석을 앞두고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하는 금액과 기존 거래 조건에 따른 정기 지급분이 포함된다. 총 집행 규모는 1조9500억원이다. 신세계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인건비와 원자재 구매비 등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회사의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평상시에도 협력회사의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매월 3~4회에 걸쳐 납품대금을 정기 지급하고 있다. 상생 금융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은 2011년부터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며 협력회사가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 협력회사 간 상생을 강화하는 동시에 명절 성수기를 앞두고 협력사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통업계는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와 식품 등 명절 상품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조달이 상품 공급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