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링, 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튜링, 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추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사 튜링은 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투자에는 산업은행, 킹고투자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코오롱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에 나섰다.

튜링은 약 8년간 축적한 추론 AI 기술을 기반으로 대학생의 워크플로우 전반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GPAI'를 운영하고 있다.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추론 기술과 자체 이미지 엔진 기반 시각화, AI 네이티브 문서 처리 기술 등을 통해 강의 학습부터 과제·시험 준비, 팀 프로젝트까지 대학생활에서 필요한 결과물을 정확하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GPAI는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150만 명을 돌파했으며, 한국을 비롯해 미국에서도 MIT, 스탠퍼드, 하버드를 포함한 415개 대학에서 활용되며 현지 대학가를 중심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튜링은 2021년 AI 기반 수학교육 플랫폼 '수학대왕'을 앞세워 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약 5년 만에 추론 AI 에이전트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회사에 따르면 투자사들은 GPAI의 성장 속도와 글로벌 확장 잠재력에 주목했다. 생성형 AI가 대학가의 필수 학습 도구로 빠르게 자리 잡는 가운데, 범용 AI와 달리 대학생의 학업 워크플로우에 특화된 GPAI의 높은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튜링은 기존 이공계 특화 AI 에이전트를 넘어 전공에 상관없이 전 세계 모든 대학생을 위한 AI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걸음으로 주요 대학의 개강 시즌에 맞춰 기존 유료 기능을 전면 무료로 전환했다.

튜링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GPAI를 글로벌 대학생의 필수 AI 앱으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한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대학생들의 학업과 AI 활용 과정에 필요한 기능을 잇달아 출시하고, 사용자 기반을 대규모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대학·연구기관 등과의 협력을 넓히며 B2B·B2G 영역의 레퍼런스 확보에도 나선다.

튜링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는 튜링이 쌓아온 추론 AI 기술력과 GPAI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전공과 국가에 상관없이 전 세계 모든 대학생이 가장 먼저 찾는 AI 서비스로 GPAI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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