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 단위 위치 확인부터 경로 이탈·긴급호출·현장 영상까지… 보호자 최대 10명 연결
이름·전화번호·이메일 없는 개인정보 최소화 설계… 현재 무료, 향후 월 4,000원 이용료 예정

퀀타리움(대표 노성규)이 어린 자녀부터 치매·인지 저하 어르신까지 가족의 일상과 긴급상황을 함께 보호할 수 있는 가족 안전 애플리케이션 '니어유(NearU)'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니어유는 단순히 가족의 현재 위치를 지도에서 보여주는 일반적인 위치 확인 앱과는 방향이 다르다.
니어유는 보호자가 하루 종일 스마트폰 지도를 바라보고 있지 않아도 자녀의 이동 시작과 도착, 평소 이동 경로 이탈, 긴급상황 등 실제 확인이 필요한 순간에 앱이 먼저 보호자에게 알리는 것이 핵심이다.
니어유 공식 서비스는 약 15초 단위 위치 갱신, 이동 시작·도착 알림, 평소 경로 이탈 감지, 가족 긴급호출, 현장 사이렌, 긴급 영상, 위치 안내, 치매 어르신 모드 등이 구현 된다.
니어유의 중요한 차별점 중 하나는 한 명의 보호 대상자를 최대 10명의 보호자가 함께 연결해 지켜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부모 한 사람에게만 알림과 긴급상황이 집중되는 구조가 아니다.
예를 들어 어린 자녀라면 부모뿐 아니라 다른 가족 구성원이 함께 보호자로 연결될 수 있으며, 치매 어르신의 경우에도 배우자·자녀·형제자매 등 여러 가족이 동시에 안전망을 구성할 수 있다.
특히 위급상황에서 보호자 한 사람이 전화를 받지 못하더라도 다른 가족이 즉시 상황을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명에게 의존하는 보호'에서 '가족 전체가 참여하는 보호'로 안전망을 확장하는 구조다.
어린 자녀가 사용하는 화면은 복잡한 지도와 메뉴 대신 어린아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단순하게 설계했다.
대표적으로 아이가 '집에 가요' 또는 '친구 집 가요' 버튼을 누르면 보호자에게 이동이 시작됐다는 사실이 전달된다.
이후 목적지에 정상적으로 도착하면 다시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라는 알림을 보호자가 받을 수 있다.
즉 부모가 계속 앱을 열어 아이가 어디쯤 왔는지 확인하는 방식이 아니라, 출발 → 이동 → 도착
이라는 일상의 흐름을 앱이 감지하고 필요한 시점에만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니어유는 약 15초 단위로 현재 위치를 갱신하도록 설계돼 있다. 하지만 단순히 위치를 자주 표시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며칠 동안 반복해서 이동한 경로를 기준으로 평상시 이동 흐름을 파악하고, 평소 다니던 길을 벗어났을 때 보호자에게 알리는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매일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던 아이가 평소 이용하지 않던 방향으로 이동한다면 보호자가 계속 지도를 보고 있지 않아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니어유가 추구하는 핵심은 바로 이 부분이다.
“정상적인 하루에는 조용하고, 평소와 다른 일이 생겼을 때 먼저 알려주는 앱.”
실제 긴급상황에서는 어린아이와 고령자가 여러 단계의 메뉴를 정확하게 조작하기 어렵다.
니어유는 이를 고려해 긴급 버튼 한 번으로 여러 기능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를 적용했다.
잘못 눌렀을 때는 약 5초 안에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도 포함되어 있다.
긴급 버튼이 작동하면 주요 기능은 가족 긴급호출, 현장 사이렌 및 음성 안내, 긴급 현장 영상제공, 현재 위치를 안내한다.
니어유는 어린 자녀를 위한 위치 확인 앱에 머물지 않는다.
치매 또는 인지 저하 어르신을 위한 별도의 사용 모드를 제공하는 것도 주요 특징이다.
발견자가 긴급 버튼을 누르면 가족과 연결할 수 있어, 단순 위치추적을 넘어 '발견자 → 어르신 → 가족'을 현장에서 직접 연결하는 구조다.
노성규 퀀타리움 대표는 “부모가 아이를 걱정한다고 해서 하루 종일 휴대전화 지도를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을 때 계속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와 다른 일이 발생했을 때 가족에게 먼저 알려주는 것이다”라며“니어유는 성인 1명이 아이나 어르신을 지키는 서비스가 아니라 최대 10명의 가족이 함께 안전망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했다. 어린 자녀뿐 아니라 치매 어르신까지 가족 모두의 안전을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연결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 방향에 대해서는 “안전을 이유로 이용자의 생활 기록을 모두 서버에 저장하는 것은 니어유가 추구하는 방향이 아니다. 필요한 순간에는 정확하게 작동하되, 필요하지 않은 개인정보는 처음부터 받지 않거나 남기지 않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정동수 기자 dsch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