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와 학문을 아우른 CISO·CPO 필독서

AI가 기업 경영 전반에 스며들면서 보안 정책도 '기술적 대응'을 넘어 '경영 전략'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이기혁 중앙대학교 교수가 AI 시대 최고보안책임자(CISO·CPO)의 역할과 역량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신간 '정보보안 최고책임자의 직무와 역량'(진한엠엔비)을 펴냈다.
저자 이기혁 교수는 국내 대표 통신기업 최고보안책임자(CSO)로서 대규모 침해사고 대응과 보안 거버넌스 구축을 이끈 실무 전문가다. 현재 중앙대 보안대학원 보안최고책임자 과정(미래CSO전공)에서 'CSO 직무와 역량' 강좌를 맡아왔으며, 이론과 현장을 접목한 보안 리더십 연구를 지속해왔다.
이 교수는 방화벽 구축 등 기술 중심에 머물렀던 보안 책임자의 역할이 AI 시대에는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 AI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도 잘못된 결과를 낼 수 있는 만큼, 기술을 넘어 위험관리·법률·윤리·경영을 아우르는 종합적 리더십이 필수라는 것이다.
그는 “AI 시대의 보안은 모든 위험을 없애는 게 아니라, 제한된 자원 안에서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감수할지 결정하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한다.
책은 AI 리스크 관리, 데이터 보호와 프라이버시, AI 윤리,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및 복원력(Resilience) 등 CISO, CPO의 필수 주제를 폭넓게 다룬다. 저자가 수년간 중앙대학교 보안대학원 강단에서 쌓은 노하우를 AI 시대에 맞게 재구성한 만큼,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지침서로 평가된다.
o 'π(파이)형' 보안 리더십 - 기술을 넘어 경영·법률·인문학적 통찰을 결합해 보안을 기업 핵심 의사결정 영역으로 재정의
o 실무형 구성 - 장마다 핵심 직무와 학습 목표를 제시하고, 실제 침해사고 사례연구와 토론 과제로 의사결정 역량 강화
o 폭넓은 독자층 - 현직 CISO, CPO를 준비하는 관리자, AI 거버넌스를 연구하는 대학원생까지 아우르는 실질적 가이드
AI 시대 보안 거버넌스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이번 신간은 보안 리더들의 필독서이자 대학 교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변화하는 위협 환경 속에서 '기술자'가 아닌 '경영자'로서의 CISO,CPO를 꿈꾸는 이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한 권이다.
정동수 기자 dschung@etnews.com